매혹과 흥행의 작가들 - 그리고, 만들며 자신을 찾아 가는 젊은 아티스트 9인과의 대화
남미영 지음 / 미메시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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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과 흥행의 작가들 그리고, 만들며 자신을 찾아 가는 젊은 아티스 9인과의 대화

 

현재 KIAF가 가장 주목하며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아티스트 권지안, 권철화, 김참새, 김희수, 문승지, 샘바이펜, 성립, 양유완, 콰야는 회화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유리공예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 9인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와 끝까지 관철하고 싶은 꿈에 대한 열망 속에서 매일 치열하게 노력하는 청춘들에게 이 책은 용기와 위안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꿈이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문장중에서

 

예술이라는 행위를 통해 삶을 채워 간 많은 작가가 그러했듯이 결국 이들의 작업 역시 더 나은 자신의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이었고, 그 안에서 추구하게 된 어떤 가치에 대한 비언어적 표현이었다. 그 깊고 다양한 개인의 내면을 탐구하는 동안 이렇게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마음속에도 물방울이 맺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슬픔과 분노가 폭력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아름답게 발현될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예술이란 천부적 재능과 천재적 영감이 아닌 묵묵한 인내의 축적으로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롤로그중에서

 

꿈이란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한가지는 희망이고, 한가지는 허망이다. 책에 나오는 인터뷰들은 그 꿈의 경계에서 희망을 찾아 부단히 노력을 한 아홉명의 예술을 하는 창작 작가들의 이야기입니다. “매 순간이 절실했던 거 같아요. 저에게 미술을, 예술을 해나간다는 것은 희망을 찾기 위한 것이자 스스로 버텨 내기 위한 것이었으니까요. 그 절박함을 표출하는 과정이 내면에 응어리진 것들을 꺼내고 치유할 수 있도록 했어요.” (권지안) 님은 2006년 그룹 타이푼의 보컬 우리에게는 솔비로 알려진 연애인입니다. 그는 소규모 개인전을 열며 작가로서의 첫발을 디디며 음악과 미술의 결합을 시도한 셀프-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개인의 치유에서 나아가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작가적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AI가 해줄수 있는 녹취를 굳이 직접 했던 것은 작은 웃음소리나 가벼운 한숨 속에 그들이 선택한 단어보다 농도 짙은 진심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 것이 뭐지? 내 스타일이 뭐지? 내 선이 뭐지? 라는 고민을 시작하면서 오래 단련된 오른손이 아닌 왼손에 붓을 쥔 김참새 작가, 그림은 제게 삶 자체이고, 이유를 찾기보다 나는 그냥 느끼고 표현하면 되는 존재로 생각한다는 권철화 작가, 떠오르는 영감을 믿는다는 김희수 작가 등 그 지난한 과정이 고통스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후회는 남지 않았고 체계와 목표 신념을 가진 그들은 진정한 예술가 였습니다. 이 책은 예술에 관한 책이 아니라 청춘에 관한 책이라고 말한 저자의 말처럼 젊은 청춘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고 발전해 가는 과정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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