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오는 것들 (츠지 히토나리)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츠지 히토나리) ㅣ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개정판)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8월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는 걸 믿어요?”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 분명 어딘가엔 있을 거야.”

츠지 히토나리 X 공지영

츠지 히토나리의 작품을 만난건 냉정과 열정사이의 였습니다. 같은 타이틀로 다른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함께 두 권의 책이 동시에 출간되어 베스트 셀러에 오른 작품이었습니다. <사랑후에 오는 것들> 역시 두 작가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책입니다.

사랑으로 상처받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섬세하고 아릿한 로맨스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는 걸 믿어요?”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 분명 어딘가엔 있을 거야.”

한일의 두 남녀 작가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남녀 주인공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가슴 아프고 섬세한 사랑 이야기

홍이와의 이별이 견디기 힘들어질 때면 교토로 향합니다. 아이가 없는 시즈코에게 해마다 몇 차례씩 찾아오는 준고는 아들 같은 존재였습니다. 홍은 한국으로 떠났고 준고는 홍과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을 출간합니다. 운명은 장난같은 것일까요. 출판사 통역사로 나온 홍을 봉 준고는 놀랐습니다. 홍은 저자가 히카리라는 필명을 썼기에 준고일거라는 사실을 몰랐고 그동안 그리워했던 마음을 솔직히 털어 놓을 수 있을까요?

두 나라 사이에는 드넓은 하늘과 바다가 가로 놓여 있었습니다. 홍이는 집 생각이 날 때마다 한국 쪽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는 먼 하늘 ...... 하고 중엉거립니다. 무심코 한 말이었는지 본인은 금방 잊었지만 하늘은 맑았지만 멀리 구름이 보이면서 하늘은 홍이 앞에 펼쳐진 하늘이었을까 아니면 저편에 이어져 있을 서울의 하늘이었을까 ....

“괴로운 사람아...... 바다로 가자.”

하고 내 등을 떠밀어 주기도 했다.

“손목을 잡으면 다들 어진 사람들.”

이별하고도 칠 년 동안 매일 사랑에 후회와 그리움을 덧칠했던 두 남녀의 사랑 기적처럼 마주한 기회 이 남자의 사랑이 이루어질지 결말은 생략합니다. 오랜만에 냉정과 열정사이의 책을 다시 꺼내 봅니다. 쿠팡플레이 시지즈를 원작소설로 한 감미로운 사랑이야기 츠지 히토나리의 작품으로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