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퍼블리싱 마케팅 트렌드 - 책 좀 팔아본 사람들의 출판 마케팅 노하우
곽선희 외 지음, 기획회의 편집부 엮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4년 9월
평점 :

퍼블리싱 마케팅 트렌드 책 좀 팔아본 사람들의 출판 마케팅 노하우
이 책의 저자들은 출판 마케터, 북튜버, 저작권 에이전트, 1인 출판사 대표 등 새로운 시도로 성공 가능성을 만들어낸 경험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이 반드시 정답이라곤 할 수 없으나 그러나 이들의 마케팅 성공 노하우를 모두 읽고 나면 지금 나에게 필요한 출판 마케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출판 현장의 마케팅 등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으로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들은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이어 네이버까지 숏폼 시장에 가세한 상황입니다. 이미 숏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출판사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긴 영상이 전부였던 예전보다 촬영과 편집이 수월하고 OSMU(one source multi-use)가 가능하고 당분간 숏폼을 대체할 콘텐츠는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는 의견입니다. 포화 상태가 될지언정 시장의 판도가 변하기엔 몰입 인구가 너무 많은게 현실입니다. 결국 마케터는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 책을 팔아야 하는데 도파민 중독의 위험성을 말하는 책을 만들지만, 그 책을 팔기 위해서 도파민을 이용해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마주해야만 하는게 현 출판시장입니다.

마케팅에선 독자를 이해하고 그 인식을 바꾸는 자가 결국 승리한다. 그러나 그 인식의 측정 수단이 책의 ‘단기 판매량’이라면 마케터가 할 일은 별로 많지 않다. 일을 하면 성과를 내야 하고 ‘전술적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전략에 치중하면 오류를 범하기 쉽지만 관계 구축도 커뮤니티 구축도 다소 시간이 걸린다. 참을성 없는 출판사는 마케팅을 통해 자생력을 기르지 못한다. ---P.8
책 판매에 반드시 이래야 한다는 법칙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화의 역사가 우리에게 알려주듯 강한 자가 살아 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고 하죠. 마케팅과 영업의 두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듯 마케팅 없는 영업에만 온역량을 쏟든, 출판사마다 규묘와 환경에 맞춰 생존과 번영에 최적화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책이 좋아서 출판일을 35년째 하고 있는 박선영 저자가 말하는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백만분의 일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책을 만들기를 소망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는 책이 출간되서 마케팅을 거쳐 독자의 손에 들어오기까지 수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책은 출판 현장에서 마케팅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온 출판 관계자들에게 출판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하고 유익한 책입니다. 1인 출판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