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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 돌이 간직한 우주의 비밀
팀 그레고리 지음, 이충호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7월
평점 :

운석은 우주에서 지표로 떨어진 암석을 통틀어 가리키는 표현으로 우리말로 별똥돌이라고 하며, 지상에 도달하지 않고 대기에서 전부 타버리는 경우 별똥별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우주를 떠돌아다니다가 지구로 떨어지는 암석은 뜨거운 온도로 가열되는데 대부분은 대기권을 통과하는 동안 완전히 타서 사라지지만, 일부는 살아남아 지표면에 도달하는데 이것이 바로 〈운석〉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암석과 태양계의 생성과 변천을 기록한 <운석> 기대되는 책입니다.
우리에게는 다행하게도 태양계가 만들어지던 당시에 일어난 사건들이 기록된 암석들이 있는데 그 암석들 중 일부가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우리 근방의 우주 공간에서 가장 오래된 물체들입니다. 지질학 언어와 과학의 도구를 사용해 이 암석들 초기 태양계에 대해 말해 주는 이야기를 아주 자세히 이해하게 됩니다. 태양계과 행성들과 우리 자신의 기원들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이 암석들이 원래 지구에 있던 것이 아닌 하늘에서 떨어진 암석으로 우리는 그것을 ‘운석’이라고 부른답니다.
운석으로부터 그것이 유래한 소행성에 대해 세부적인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 결과로 소행성은 하늘에서 별처럼 보이는 희미한 빛의 점에 불과한 존재에서 어엿한 세계(천체)로 변했다. 소행성은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역사와 이야기를 지닌 세계이다. 소행성에는 태양계 역사의 첫 장에 해당하는 이야기와 행성계를 만드는 방법과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성분이 기록되어 있다.---P.52

운석이 간직하고 있는 우주의 비밀!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그것이 떨어진 장소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은 엄청나게 희귀한 일입니다. 떨어지는 장면이 목격되거 난 직푸에 발견된 운석을 <낙하 운석>이라고 부르는데 운석 6만개 중에서 1,200개도 채 안되므로 낙하 운석의 가치가 높고 중요한 운석이라고 합니다.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지는 물질은 1년에 약 4만톤이나 되는데 왜 지표면이 두꺼운 운석 층으로 뒤덮혀 있지 않는지에 관해 설명이 되있습니다. 지구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암석 행성으로 표면적은 5억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러 4만톤의 물질을 그 위에 뿌린다고 해도 티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구에 떨어지는 외계 물질이 모두 암석만 한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은 우주먼지라고 부르는 아주 작은 암석 입자의 형태로 지구에 들어오는데 예리한 눈과 현미경의 도움을 받아야만 볼 수 있는 크리라고 합니다. 태양계의 수많은 위성과 운석의 분류, 그리고 암석에 새겨진 이야기까지 그동안 궁금했지만 책으로는 처음 읽게 된 책입니다. 과학은 계속해서 우리 종에게 자신을 최신의 버전으로 만들 핑계를 제공한다라고 저자가 마지막에서 한 이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암석의 빈 서판에는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이 앞으로도 계속 기록될 것입니다. 운석의 새로운 역사가 기대됩니다.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