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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 아케가미 린네는 틀리지 않아
가미시로 교스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8월
평점 :

『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아케가미 린네는 틀리지 않아』는 미스터리 소설계의 초신성! 가미시로 교스케의 라이트노벨풍 본격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작가는 2014년 「위치 헌트?커튼콜-초역사적 살인 사건」으로 제1회 슈에이샤 라이트노벨 신인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습니다. 「새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는 2020년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해!’ 문고 부문 신작 3위에 오르며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모은 작가입니다. 그 외에도 『전생 따위로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나요, 오빠?』, 『셜록+아카데미』 시리즈 등을 출간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추리하는 것이다.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심지어 자기 자신도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P.19
악마의 증명.
전세계를 샅샅이 뒤지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이상 세상 어디에도 악마가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따라서 입증 책임은 ‘있다’라고 주장하는 쪽에 있다. ---P.286
아케가미 린네는 학급으로 돌아가지 않고 학교 상담실에 틀여박혀 있습니다. 린네는 신관 집안의 딸로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린네는 철이 들 무렵부터 이런 능력을 천개라 칭하고 린네를 신의 아이, 신이 내린 무녀라 부르며 사람들은 칭송합니다. 린네는 오직 진실만은 안다. 다시 말해 어떤 사건으로 범인이든 마치 신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단숨에 알아맞히는 능력을 가진 소녀입니다. 이 그녀의 추리는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심지어 자기 자신도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빠릅니다. 이 작품은 등장하는 각기 다른 매력이 넘치는 인물들과 함께 린네의 추리를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교실에서 벌어진 괴롭힘 사건 때문에 특별한 관계가 되어버린 린네와 토야는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는 린네가 단번에 범인을 지목하면 토야는 린네의 추리를 추리해 나가며 세 개의 사건을 쫓아갑니다. 이런 소설을 라이트노벨풍 본격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합니다. 라이트 노벨은 이름 그대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로 주로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작품의 결말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끝이 나며 열린결말을 독자들에게 제시해 줍니다. 그다음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아케가미 린네는 틀리지 않아』는 그 속편으로 『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그 어깨를 감싸안을 각오』로 이어지며 캐릭터들의 성장과 함께 더 치밀하고 촘촘해진 논리를 전개한다고 합니다.
미스터리 작품은 범인을 추리해 나가면서 읽는 재미가 있는 장르로 가볍게 읽으면서 순간 몰입하는데 집중하다 보면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독자는 미스터리물을 즐겨 읽습니다. 가미시로 교스케 저자는 주인공에게 특별한 능력을 주었습니다. 일상 생활에 지친 많은 사람들은 마음속에 히어로를 꿈꿉니다. 작품을 읽으면서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에 위로를 받기도 하지요. 빠른 전개와 추리를 하며 논리정연하게 범인을 찾아가는 모습 기대해도 좋은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