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개 보림 창작 그림책
이미나 지음 / 보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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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작가의 다섯번째 이야기 <이불개>는 작가의 애완견 토토라는 이름의 까만개로 이제 나이가 들어서 허리도 굽고 눈도 침침한 할아버지가 된 애완견을 모델로 했습니다. 이불개는 털이 풍성하게 많은 개로 털을 이불삼아 따뜻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마음 따뜻해지는 재치와 유머로 추운 날에도, 마음이 쓸쓸한 날에도 이불개의 털을 덮고 누우면 모두가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이 발휘된 내용과 멋진 그림과 함께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을 책으로 기대됩니다.

 

 

 

그림책 작가 이미나 저자는 터널의 날들』 『나의 동네』 『조용한 세계에서 우리가 그냥 스쳐 지나갈 법한 공간과 존재를 향한 작가만의 시선, 그리고 특유의 개성과 에너지 넘치는 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을 늘 좋아하고 언제나 아이들의 세계를 궁금해하는 동화 일러스트 작가의 이불개는 폭신폭신한 털로 추운 날에도, 쓸쓸한 날에도 이불개의 털을 덮고는 모두가 따뜻해 집니다. 그런데 누군가 이불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옵니다. 이불개가 떨이 밀린다면 어쩌죠? 마음이 따뜻해 지는 작품 이불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은 상대방을 도와주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일 것입니다.

 



 

저는 토토라는 이름의 까만 개를 키워요. 이제 나이가 들어서 허리도 굽고 눈도 침침한 할아버가 되었지요. 이불개 속 까만 개는 토토를 모델로 그렸어요. 토토는 털이 잘 빠지지 않는 대신 주기적으로 털을 깎아 주어야 했는데 그때마다 추워서 벌벌 떠는 모습이 안쓰럽고 미안했어요. 뜨거운 한여름에도 털을 깎은 토토는 이불 속에 파고들어 곤한 잠을 잤습니다. 털이 밀려 버린 이불개처럼 삶에 찾아오는 갑작스러운 한파에 누군가 빌려주는 이불 한 자락에 대해 생각했어요. 주는 마음은 한번 태어나면 사라지지 않고 이곳에서 저곳으로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지구 어딘가로 바람처럼 움직인다는 믿음으로 이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이미나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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