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독서

만만한 독서 - 책 읽기가 힘든 청소년을 위한 문해력 처방
이윤숙 외 지음 / 생애 / 2024년 7월

만만한 독서

책 읽기가 힘든 청소년을 위한 문해력 처방

사람들이 독서를 하는 이유는 각양각색 이겠지만 지식의 전달과 정보의 습득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읽은 칼럼에서는 전달과 정보의 습득만을 독서의 수단으로 하기에는 인터넷의 발달과 각종 매체의 동영상을 보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하네요. 독서의 진짜 목적은 지성과 감성의 체험에 놓여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진실로 독서에 이르려면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고 독자는 생각합니다. 이 책은 책 읽기가 힘든 청소년을 위한 문해력 처방전 <만만한 독서>입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독서 기피자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렵고 지루했던 독서로 한두 페이지만 읽고 중도에 포기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은 만만하고 즐거운 독서가 되는 뻔뻔하게 골라 읽기, 개념 파악하며 읽기, 감정선 따라 읽기, 발품 팔아 읽기, 퍼즐 맞추며 읽기, 꼬리 물어 읽기의 6단계 독서전략을 바탕으로 고전에서 청소년 소설, 매체 텍스트까지 독서전문가가 알려주는 읽기의 비법을 만나는 책을 통해 나의 독서 방법에는 문제가 없는지 한번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독서의 개념을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는 도서를 단순히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견해이고 둘째는 글의 의미 파악은 물론이고 저자의 생각과 감정까지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고 마지막 셋째는 글의 이해는 물론이며 독자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읽고, 분석하고, 추론하고, 판단하여, 자기만의 해석에 이르는 사고 과정을 거치는, 저자와 독자 사이의 의사소통 과정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책 읽기에도 레벨업이 있습니다. 독서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책의 종류와 관계없이 책장을 넘겨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잘 모르는 내용은 넘어가도 좋고, 잘 보이는 부분만 골라 읽어도 됩니다.

책을 읽을 권리,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건너뛰며 읽을 권리 등 <만만한 독서>는 이러한 독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읽기에 대한 희망으로 기획하고 집필했다고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책을 많이 읽으라고만 하지 책 읽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베스트셀러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자신한테 필요한,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문해력이 요즘 많이 이슈가 되어 중요시 되는 시점에 반가운 책입니다. 문해력을 키우는 가장 바람직하고 빠른 길은 독서입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두 말 할 필요없습니다. 독서를 통해 문해력을 키우면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청소년기부터 책 읽기를 통해 일찌감치 문해력을 키워 두는게 좋다고 독자는 생각합니다. <만만한 독서>를 통해 깊이 있는 독서법과 공부법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북클럽을 통한 출판사 제공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