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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물고기 - 최승호 시인의 색색깔깔 동시집
최승호 지음, 홍성지 그림 / 상상 / 2024년 7월
평점 :
피카소 물고기 최승호 시인의 색색깔깔 동시집
최승호 시인의 통통 튀는 말맛
아이들에게 주는 색채라는 선물
최승호 시인의 탁월한 상상력과 홍성지 작가의 독특한 삽화는 공처럼 통통 튀는 말과 다채로운 색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는 <피카소 물고기> 동시집은 가득 채운 형형색색의 이미지들로 우리에게 이 세상이 얼마나 다양한 색으로 채워져 있는지 알게 해 줍니다. 말놀이를 활용한 재미있는 동시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최승호 시인이 ‘색의 아름다움을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쓴 동시집입니다.
쉽고 재미있는 말놀이 동시
-밤바다에서
먹갈치와 은갈치가
밤바다에서
함께 헤엄치고 있네
먹갈치야 어딨니
너 안 보여
걱정 마
난 지금 네 곁에 있어
-가랑 잎나비
바람에 날아가는 가랑잎
쫓아가던 고양이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있네
가랑잎이 아니라
가랑잎 나비잖아
동시를 읽으면 예쁜 우리말들을 알게 되며 아이들에게 좋은 정서를 주게 됩니다. 뒤똥뒤똥 , 뭉게뭉게, 두둥실, 나리나리, 싸락싸락 같은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또 이 책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알 수도 있고 기본적인 표현력도 늘게 됩니다. 이 동시집은 파랑, 노랑, 빨강, 하양, 초록, 검정, 보라 색색깔의 아름다운 동시를 통해 색에 대한 감각을 통해 색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으니 눈으로 읽은 것보나 소리내어 동시집을 읽기를 추천합니다.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아름다운 동시집을 읽는 일은 우선 기분을 좋게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소리내어 읽고 눈을 감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기에도 좋은 시집입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