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 미친 반전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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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 폭풍은 물러갔다. 푸른 하늘은 맑디맑았지만 바다는 아직 거칠었다.

 

스포금지! 결말 사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내가 언약을 세우나니. 곧 내가 아직 온 땅 아무 국민에게도. 행하지 아니한 이적을. 너희 전체 백성 앞에 행할 것이다. 네가 머무는 나라 백성이 다 여호와의 행하심을 보리니 내가 너를 위하여 행할 일이 두려운 것임이니나. 이 글은 성경의 출애굽기 이야기입니다. 제목 십계는 처음 보았을때 오래던 십계명을 모티브로 한 유명한 영화 십계가 생각났습니다. 블루홀6 의미스터리 작품입니다. 이 책은 얼마전 읽은 <방주>의 작가 유키 하루오의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성경 속 키워드를 소재로 삼은 것으로 교수상회와 방주에 이은 세 번째 작품입니다. 미스터리가 대단해! 의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출간부터 인기 입습니다.

 

 





유키 하루오는 전작 두권의 작품으로 이름이 익숙한 일본 작가입니다. 1993년생. 2019교수상회의 후계인으로 제60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교수상회로 데뷔했습니다. 십계는 유키 하루오의 방주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클로즈드 서클물이라고 합니다. 방주를 뛰어넘는 반전이 가히 일품인 수작으로 꼽힙니다. 아홉 명의 사람이 개발을 위해 에다우치지마섬을 방문해 섬을 시찰합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한 명이 살해되고 열 가지 계율이 적힌 종이가 발견되는데…… 주요 작품으로는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MRC 대상 2022’을 동시 수상, ‘2023년 본격 미스터리 10’ 2,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4위를 기록하며 극찬을 받은 방주,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시계도둑과 악인들, 샬로메의 단두대등이 있습니다.

 

 

때는 11월 어떤 이유로 동그라미에 가까운 모양의 지금은 3백미터가 안되는 작은섬에 모인 9명 중 구사카씨는 불쾌한 화학 약품 냄새를 맡고 벽에 달린 스위치를 누르니 공구함만한 크기의 나무 상자를 보고 모두 위화감을 느끼는데... “이거 폭탄이야.” 폭탄? 그곳엔 섬 전체를 날릴 폭탄이 설치되었습니다.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런걸 섬에 설치 했을까요? 다음날 아야카와 씨가 구사카 씨를 서둘러 데리고 간 곳은 섬 둘레를 따라 잔교에서 2백 미터쯤 떨어진 별장 반대편에 엎드린 자세로 등에 석궁 화살이 박힌 시체가 발견되는데 살인사건 발생, 범인은 이중에 있으나 아무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신고하는 것도, 섬을 떠나는 것도 용납되지 않는 금기사항으로 그것이 이들에게 주어진 계율이었습니다. 제목 십계와 연관된 것인지 독자는 의심해 봅니다. 그리고 정체를 모르는 범인의 메세지가 발견되는데 ...

 

 

결말 사수! 스포 금지!

 

유키 하루오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독특한 설정과 아주 작은 단서를 주면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듭니다. 글씨체를 감추듯 쓴 10개의 항목 십계가 주어질 뿐 독자는 범인 찾기에 몰입합니다. 각자는 서로 알리바이를 주장하고 범인은 여차하면 폭탄으로 섬 전체를 날려버릴 것입니다. 그들에게 마지막 희망은 작업장 열쇠의 행방 찾기.... 문학작품에서 추리소설은 인간의 가장 최악인 범죄 살인 사건을 주로 다룹니다.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할 반전과 트릭은 재미를 만들 뿐 아니라 인간의 깊은 내면을 탐구해 범인 찾는데 주력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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