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4.6 2024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브누아 브레빌 외 지음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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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디플로마티크 (월간) : 6[2024]

 

 

국제정치와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인문학적 스펙을 넓히기 위해 좋은 잡지를 출판사로부터 선물 받았습니다. 이 책은 프랑스르몽드의 자매지로 전세계 27개 언어, 84개 국제판으로 발행되는 월간지입니다.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 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민주주의, 평등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등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 언론입니다.

 

 

이번호의 제목은 종말로 치닫는 이노센스입니다. 제목부터 왠지 심상치 않습니다. STOP GENOCIDE’. 학살의 종말과 팔레스타인 해방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고 미국을 필두로 한 서구는 이를 바짝 경계하며, 이스라엘 광폭 지지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프랑스 작가 상드라 뤡베르는 그 복잡한 이해관계의 뿌리를 이노센스로 명명했습니다.

 

 

때때로 예상치 못한 진실의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 생선은 머리부터 썩는다.맹목적인 이스라엘지지 진영인 시앙스포(Sciences Po. 파리정치대학)에서 최근 일부 학생들이 학교 대강당을 점거하고 팔레스타인지지 시위를 벌인 사건을 비난한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의 발언이다. 평소 허위사실이나 노골적인 거짓말만 늘어놓던 그의 입에서 진실이 흘러나오다니 기적 같은 일이다. 생선은 머리부터 썩는다는 그의 말은 심지어 중의적 진실을 담고 있다. 은유적으로 볼 째, 머리는 지도자, 보다 일반적으로는 지배자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경우 부패는 이미 도처에 퍼져있다. ---p.8 종말로 치닫는 이노센스

 

실제로 유대인들은 가해자이기 전에 피해자, 그것도 인류 박해 역사의 정점을 기록한 피해자였다. 하지만 아무리 큰 희생을 감수했다고 해서 영원히 순수할 수는 없다.”

 







한편 인도는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며 세계의 주목받고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던 인도의 다른면을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나랜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선거를 승리로 이끈 밑바탕에는 포퓰리즘과 힌두트와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현상이 깔려 있었다고 합니다.모디 총리는 집단 결속을 위해 민족의 용단RSS에 과잉 의존하는 관행에서 벗어나고자 대중 앞에 직접 나서 민중과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민중을 구현하는 자신의 이미지로 공적 공간을 가득채웠고 이 정부는 오로지 모디 총리에 충실한 신도들로만 구성되어 의회는 일종의 거수기로 건락했다고 합니다. 대법원 마저 장악하고 야당을 죽이기 위해 세무조사나 경찰수사를 동원해 경찰 노릇을 자처하는 모디 수호자들로 가득한 인도의 다른 모습도 자세히 디플로마티크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연금 수령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강력한 사회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우리나라도 연금을 손봐야 한다는 언론의 뉴스를 자주 보게 됩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각나라에서도 연금문제에 대한 이슈는 자주 등장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에도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지구촌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를 골고루 살펴보며 지금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슈들을 실감나게 들여다 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계획도 세워 봅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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