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관계 - 우리 삶에 필요한 예술가적 통찰과 상상
김상균 지음 / 효형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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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관계 우리 삶에 필요한 예술가적 통찰과 상상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로부터 순순한 톤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은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위대한 관계>는 음악, 미술 사조를 뒤흔들었던 거장들의 특별한 매치 그 신비의 맥락을 들춰내는 책입니다. 여러 기관에 칼럼을 기고하고 강연가로도 유명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입니다. 예술과 문학을 좋아하는 독자가 관심있게 본 책입니다. 문학과 예술의 깊은 관계를 시대를 넘나들며 음악가의 해석으로 풀어놓은 책이 흥미로웠습니다.

 

 

상상할 수 있다면 그건 이미 현실이다. -파블로 피카소

 

책에는 모두 56명의 거장이 등장합니다. 음악가와 화가는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는 예술가라고 말합니다. 비발디와 카라바지오, 헨델과 루벤스, 바흐와 렘브란트 등 각기 다른 장르인 것 같지만 서로는 특징과 공통점을 찾아가는 통찰을 넘은 상상력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예술사에 한 획을 그었던 거장들은 책에는 위대한 관계로 정리되어 독자들에게 풍요로롭게 즐길 여유를 줍니다. 우리가 영원한 고전으로 불리는 이유는 이 관계 설정으로 명쾌하게 머릿속에 그려지게 됩니다.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등 꼭지마다 부제로 달린 메시지는 저자와 함께하는 지적이면서도 즐거운 이 여행이 지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는 무엇이고 어디서부터 왔으며 어디로 향하는가?” 우주의 티끌도 안되는 존재인 우리는 동시에 우주를 품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아무것도 아니면서 그 무엇도 창조할 수 있는 존재.” 즉 이것이 인간이다. 융은 저서 <레드북>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이렇게 한듯하다. “앞으로 도래할 미래는 당신 안에서, 당신 자신으로부터 창조될 것이다. 그러니 내면을 바라보다. 비교하지도, 평가하지도 말라. 타인의 길은 당신이 갈길이 아니다. 타인의 길은 당신을 속이고 유혹하겠지만 당신은 자기 내면에 있는 길을 걸어야 한다.”---P.95 베토벤과 미켈란젤로

 

 

예술은 결국 자기 내면과 조우하는 작업이다. 아름다운 유추와 상상의 세계와 교류하고 내면화 하는 것은 예술이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일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쇼팽과 고흐는 혁신가이자 새로운 시대를 열어준 창조자였습니다. 피아노 음악은 쇼팽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고 고흐의 작품 또한 인상주의 시대의 종말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보여주도 있어 전세계인의 사랑을 아직도 받고 있습니다. 쇼팽과 고흐는 모두 30대 후반에 프랑스에서 눈을 감았고 둘 역시 마지막은 쓸쓸했습니다. 고흐의 해바라기를 보며 소팽의 명반을 듣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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