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 수천 년 세계사의 흐름이 통째로 이해되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김봉중 지음 / 빅피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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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수천년 세계사의 흐름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해 역사적 사건, 인물,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신 김봉중 교수는 돈과 패권, 내전, 세계 대전, 종교 네 가지 주제로 인류사에 존재했던 전쟁을 분류하고 살펴봄으로써 시대를 읽는 통찰력을 독자에게 선사해 주는 책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입니다. 어지럽고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쟁의 역사를 시간내어 읽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수천년 세계사의 흐름을 책한권에 잘 정리되어 어른들의 교양서로 훌륭합니다.

 



 

사람들이 말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전쟁이 시작된지 2년이 지났지만 전쟁은 끝을 보이지 않고 러시아도 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습니다. 600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고향을 떠나 배회하고 있습니다. 이 전쟁의 시작은 푸틴이 강한 러시아 건설에 전념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러시아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내정에 간섭하기 시작 20143월부터 무력으로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맙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우리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높은 수준의 지혜이다.:-레프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따라 러시아계가 주를 이루고 있던 우크라이나의 동남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세력들이 민병대를 조직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충돌하기 시작해서 20222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전면적인 침공을 개시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책에는 두 나라가 악연이 된 시초가 된 370년 전의 조약에 대해 나옵니다. 1654년 카자크 우크라이나 수장과 러시아 수장 루스차르국간에 체결되어 페레야슬라프 조약 체결 300주년을 기념하여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에 양도한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이 전쟁의 시작은 1954년에 이미 벌어진 일입니다. PART1에서는 돈과 패권을 둘러싸 피의 전쟁 편으로 제1차 세계대전, 우크라이나 전쟁, 이라크 전쟁,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 전쟁, 100년전쟁까지 우리가 이름만 대충 하는 전쟁의 상세한 자료가 나와 있습니다.

 

 

남북 전쟁이 남부 사람들의 자부심의 결과인지, 아니면 자만심의 결과인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볼 것이다. 자부심은 자기 지역과 그 지역의 문화를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라면 자만심은 우리만이 미국을 미국답게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미국 역사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자부심과 자만심의 위태로운 이중주라고 할수 있다. 그 이중주의 클라이맥스가 남북전쟁이었고 그 영향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니 남북전쟁은 미국 문명의 본질들 들여다보는 가장 중요한 창이다.

---p. 143 미국 남북 전쟁 (1861-1865)

 

 

 

전쟁은 인간의 욕망과 야망, 그것을 부추기는 집단과 사회, 혼돈과 인간 내면의 갈등, 종교와 민족에 대한 광적인 믿음, 그것을 받치는 개인과 집단의 광기 등 이런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종합적으로 투영하는 것이 전쟁사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책에서 인상적인 말은 역사는 다른 인문학과는 달리 과거에 대한 정확한 답을 제시한다는 말입니다. 인문학자로 이 책을 저술했지만 평생을 역사학자로 살았고 역사학의 범주에 속한 전쟁사를 쓰게 된 점은 아무래도 예전에 비해 전쟁사에 관해 읽기 쉽게 된 책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독자는 생각합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등장인물과 배경을 이해하기 쉽게 네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충실했다고 생각됩니다.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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