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작은 세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생물학 - 생명과학의 최전선에서 풀어가는 삶과 죽음의 비밀 서가명강 시리즈 35
이준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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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서 출발한 끈기로 완성하는 생물학.

우리 안에는 과학자의 DNA가 있다!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고 왜 죽는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해 보았을 문제입니다. 작은 생물이 말해주는 생명의 탄생과 죽음에 대해 국내 최고의 생명과학자 이준호저자의 책 <매우 작은 세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생물학>은 생물의 탄생부터 진화, 유전, 노화, 죽음에 이르기까지 30년간 지구별 생명의 신비를 파헤쳐 온 저자의 끈기로 출간된 책입니다. 이 책은 서가명강 시리즈 35번째입니다.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좋은 시리즈입니다. 한권 한권 읽고 수집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의미 없이 일어나는 생명현상은 없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나면 새로운 생명현상을 마주했을 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일어났지? 왜 일어났을까? 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될 것이다.---p.55

 

모든 생명현상에는 이유가 있다.

 

바다와 호수에 사는 가시고기는 같은 종이지만 모습은 다릅니다. 1부 생물학 세계로의 초대에서는 가시고기의 예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크기가 작아 포식자에게 쉽게 잡아먹히는 먹이가 되지만 가시가 포식자들에게는 위협이 돼서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생명 현상에는 이유가 있다는 쉬운 예입니다. 이처럼 생명과학에서는 어떤 생명현상을 주장하기 위해선 반드시 실험을 통해 그 현상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합니다.

 

 

생명과학을 연구한다는 것은 생명현상과 관련해 아무도 물어보지 않은 질문 혹은 지금까지도 전혀 답을 알 수 없는 질문에 도전하는 것이고 창의롭고 신비한 학문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누구도 물은 적 없는 새로운 질문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작은 호기심, 작은 질문을 무심코 넘기지 않는다면 새로운 질문을 찾아낼 수 있다.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생명현상이 있다면, 거기서 작은 질문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 모두가 생명과학의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예쁜꼬마선충은 알을 깨고 나와 첫 번째 유충일 때 자신이 살아갈 환경을 살펴본다. 먹을 것이 별로 없거나 함께 살아야 할 유충이 너무 많으면 방생의 단계를 멈추는 결정을 한다. 이렇게 생기는 휴먼 유충이 다우어. ---p.37

 

 

저자는 30여년의 연구 기간중 대부분의 시간을 예쁜꼬마선충에 할해 했습니다. 작은 동물이지만 그 작은 동물이더라도 생명의 신비를 이해하기 위해 좋은 모델은 없다고 합니다. 예쁜꼬마선충의 유전자는 생쥐나 인간 유전자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합니다. 생물학자를 통해 읽어보지 않고서는 몰랐던 내용들을 읽고 깨우치게 됩니다. 21세기 기후변화등으로 인해 지구의 생태계는 변하고 있습니다. 생명과학에 대한 조금의 관심이라도 갖는다면 작은 변화라도 가져오지 않을까 독자로서 생각합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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