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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 모리가 화요일에 다하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
모리 슈워츠 지음, 공경희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년 11월
평점 :

날마다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인생은 이토록 멋지다.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영혼의 스승이 전하는 인생 예찬
34년전, 미처 다하지 못한 모리의 마지막 이야기
“죽음은 생명을 끝내지만 관계까지 끝내는 건 아니다.” 오래전에 읽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모리슈워츠 작가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의 서재에서 발견된 원고를 모아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인생이라는 가능성의 시간, 우리를 완성으로 이끄는 모리의 따스한 메시지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오랜만에 다시 전하는 긍정의 메시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미치 앨봄이 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은 모리가 루게릭병 투병 중이던 시절의 이야기이고, 병나기 전 모리는 사회심리학자로 강의와 상담을 병행하면서 노년층의 삶에 초점을 맞춰 연구 조사를 진행하며 원고를 집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책으로 발표하기 전에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아들 롭의 편집을 거쳐 나온 책으로 인생의 노화를 전방위적으로 다룹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 노화라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거치게 됩니다. 노인이라는 정체성, 노화의 문제, 노년의 심리, 노년층을 바라보는 사회와 노인 자신들의 시각을 실존 인물들의 인터뷰로 사실적으로 쓴 글이라 중년이 된 독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현실을 직면한다는 것은 실체를 직시하고 정확히 인식해야 의식속에 온전히 받아들이고 반응한다는 뜻이다. ---p.74
자유는 의식의 한계까지만 뻗는다. -카를 융
늙어가면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균형이라고 합니다. 감정의 발란스를 잘 잡아야 하는데 삶에 결의와 열정은 느끼지만 수시로 찾아오는 절망과 낙망을 경험하게 됩니다. 병에 취약해지면서 점점 불안해 지는 불안정한 감정들로 인해 외출도 삼가고 인간관계도 소원해지게 됩니다. 책에는 친구들 만나고 운동을 하고 명상을 하는 등 규칙적인 활동을 하는 것을 조언해주었습니다. 관심사가 비슷한 집단과의 만남도 좋을 것입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웰 에이징을 다루지만 노년기에 삶의 질을 높이고 잘 사는 일 웰빙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위중한 심장질환을 앓았던 75세의 스텐리, 남편과 사별하고 온 가족이 서로 연락하며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86세의 에비게일등의 사례를 보면서 인생의 후반전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지내기 위해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 글을 총해 인간이 누구나 겪는 그 시기를 풍요롭고 아름답게 보내도록 패러다임을 바꿔보자고 한 모리의 열망을 느끼기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