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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 -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3가지 기준
김기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가장 지적인 안내서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우리는 매일 공부하고 학습합니다. 이 책은 교양있고 지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진정한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고 있습니다. 책은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3가지 기준이 되는 공감, 이성, 자유를 통해 서울대 철학과 김기현 교수님의 책 <인간다움>은 21세기 북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한해를 마감하며 깊게 사유해 보기 좋은 책입니다.
“타인도 나처럼 희로애락을 느끼고, 행복을 원하며, 자기 삶의 목표를 추구하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존중의 태도가 인간과 동물을 구별한다.” ---p.20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고단한 노동에서 많이 해방되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기술 문명은 모든 것들 바꿔 놓기에 충분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직업, 무기, 로봇 등 환경의 변화에 쏠리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했습니다. 기술 문명이 가져올 미래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측면과 정신적 측면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사람들의 인간미, 인간다움이 많이 없어진걸 독자도 피부로 느낍니다. 이 책은 ‘인간다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고대 호모 사피엔스가 존재한 60만년 전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유기체적 세계관으로 인간들의 사회적 관계와 질서에 대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람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내면의 세게에 대해서도 자율과 자유를 갖는 개인이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 문명이 확산되는 고대 후반에 와서야 오늘날의 인간다움에 대한 이념이 성장해 나갑니다.
공감, 인간다운 삶의 문을 여는 첫 번째 관문
이성, 우리안의 기준이 흔들릴 때 필요한 힘
자유, 독립적인 삶으로 완성하는 인간다움
인간다움은 서로를 평가하는 기본적 잣대이며 한 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됩니다. 인간다움은 과거를 돌아보며 한 시대를 진단할 때 키워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이 지배하는 야만의 세계에서 벗어난 문명으로 인도한 성품으로 우리의 자부심을 구성합니다. 인간다움은 인간이 동물과 다른 품격을 갖추기 위해 애써 지켜야 하는 윤리적 규범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의 행복을 희생하며 따라야 하는 도덕적 규범이 아니라 행복으로 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라고 합니다.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 인간다움에는 관심이 없다는 식의 냉소는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일 것입니다. 인간다움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면 미래가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인간다움이 처한 오늘의 상황을 찬찬히 돌아보는 계기를 주는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