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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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항상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책과 존재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통해 과학에 입문할 수 있었다.” _리처드 도킨스

 

인생의 거의 절반을 이기적 유전자와 보냈다는 도킨스는 1976년 첫 책 이기적 유전자만들어진 신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영국의 진화생물학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저술가입니다. 김영사 신간 리처드 도킨스,내 인새의 책들은 과학의 경이와 우주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매혹적인 과학 안내서로 도킨스 인생책과 세계적 석학들의 대화를 담은 56편을 모은 책입니다. 세계적 석학들과 펼치는 자연·인간·종교에 대한 관한 흥미진진한 대담이 기대되는 책을 좋은 기회가 되어 읽었습니다.

 

 

책은 책에 대한 책이라는 점에서, 도킨스의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모두 타인이 생산한 작품을 지지하고, 비판하고, 논평하기 위해 작성된 글로 여섯 개의 장을 여는 대담은 그 자체로 만으로도 흥미진진하게 만듭니다. 칼 세이건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미국 천체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 진화심리학자 스티븐 핑커, 2011년에 작고한 작가이자 언론인 크리스토퍼 히친스, 이론물리학자 로렌스 크라우스, 저널리스트 매트 리들리, 그리고 마지막 영국의 출판인이자 방송인 애덤 하트 데이비스입니다. 영혼이 숨쉬는 과학처럼 도킨스가 말하는 인물은 관대하고 아름답게 묘사했다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어느 책에서 이런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모두 만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작디작은 세계의 큰 사람들로 남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크디큰 세계의 작은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는가? 나는 이 궁극적인 결정을 향해 지금까지 이 이야기를 끌고 왔다.” ---p.131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알아내는 건 과학이 우리에게 주는 순수한 기쁨 중 하나다. 이유를 알아보니 끔찍한 불운 때문일 때도 기쁨의 일부는 남는다.---p.209

 

리처드 도킨스는 영국의 진화생물학자이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저술가로 <스포스펙트>가 전 세계 100여개국의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뽑인 사람입니다. 그의 많은 책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출간되어 <이기적 유전자><만들어진 신> 그리고 <눈먼 시계공>등을 독자도 읽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사상가, 연구자, 연설자, 작가등이 과학을 실행하고 알리는 일에 헌신한 결과 좋은 작품들을 책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대가로 인정받은 세계적 석학들이 문학으로서의 과학에 대해 고찰한 책입니다. 일상생활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과학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 야망, 성취, 예술, 종교는 우주의 계획과는 무관한 일처럼 보이나 우리는 광대한 우주 속에 있는 아주 작은 장소에서 경쟁하고 도전하며 오늘도 살아갑니다. <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의 서문만 읽고도 기계와 과학의 발전이 인간의 삶과 사고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었습니다. 탄광의 카나리아 연옥의 이야기와 아무것도 없는 데서는 아무것도 생기지 않는다는 왜 무가 아닌 무엇가 존재하는지에 대해 등 깊이 사유해 볼 만한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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