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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평점 :

심리학자 프로이트가 대화의 기술을 알려준다면?
아무 감정없이 무심코 한 말에 상대방은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만큼 말은 항상 신중하게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심리상담가이자 작가로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정우 저자의 책 <말의 진심>은 그래플 서평단에서 보내주셨습니다.정신분석학을 창시하고 인간의 무의식을 재발견한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동이 합리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무의식이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말과 마음이 100%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진짜 속마음을 알고 숨겨진 마음에 다가가는 말을심리학으로 접근한다면 소통이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기대되는 책입니다.
우리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던 기억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는 말이 있듯이 특히 타인에 대한 안 좋은 소문, 모습, 행동을 기억할 때 좀더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서는 메모를 습관화 하여 증거를 남기는 방법이 좋다고 합니다. 이는 나중에 혹시 모를 불필요한 갈등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근거 없는 자책감에 빠지지 마라’는 말은 누군가에게 제안했던 식사자리, 반갑게 건넨 말 한마디, 카톡으로 건넨 말 한마디가 거부 당했을 때 정작 상대방은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데 성격에 따라 오래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신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당신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요.” 이는 다른 사람의 시선과 인식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코코샤넬이 한 말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이 자존감을 지키고 의연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인간은 한 가지 의견을 채택하면 그것을 지지하거나 동의하는 모든 종류의 것들을 끄집어낸다.”---P.67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이 자신의 신념과 이념을 계속 상대방에게 이야기하면서 지나치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책에서도 이런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난처한 상황에서는 슬며시 대화주제를 바꾸는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듣기 싫은 이야기는 화제를 전환하라.’ 건성으로 들으면서 성의 없는 반응을 하면 자칫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에 주제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말과 마음이 100%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말습관에 감춰진 본심, 말습관에 드러난 진심을 알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심리를 조금 이해한다면 작가로서 직접 겪은 이야기, 다른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 심리학 이론과 연구 결과등을 토대로 쓴 <말의 진심>을 헤아릴 수 있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플 서평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