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방구석 시리즈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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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25

 

국립오페라단 공식 추천도서

감격과 희열의 기억, 명작 오페라 속 아리아로 흠뻑 빠져드는 문학 에세이 여행서

 

 

피로 얼룩진 욕정의 품 살로메, 사랑하는 이를 구출하기 위해 변장한 피델리오,묘약이 만든 사랑의 코미디 요정의 여왕 등 이서희 문화콘텐츠 전문작가가 과거 홀로 떠난 호주 여행에서 처음으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공연을 접하고 혼돈과 감동을 함께 느꼈던 이후 오페라에 빠져 쓴 책입니다.

독자도 오페라를 몇 번 보았지만 그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본 점이 지나고 나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소개해준 책을 미리 읽고 간다면 작품의 이해도는 높아졌을 것입니다.

 

누가 내 영혼을 찢어버리나?

누가 내 내장을 흔들어 놓나?

어떤 고통, 아아, 어떤 열기!

어떤 지옥, 어떤 공포! -<돈 조반니의 만찬> 중에서

 

 

오페라의 역사는 그리스 비극에서 기원되어 초창기에는 신과 영웅의 장엄한 이야기에서 이후에는 세속 취향의 오페라가 등장했습니다. 오페라는 연극과 음악 무용까지 합쳐진 종합예술이라고 합니다. 오페라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튜브곡을 여러번 듣고 가면 멜로디를 귀에 익혀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유명 오페라 비제의 <카르멘>서곡을 좋아해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연주를 자주 듣습니다. 비제의 카르멘은 초연 당시 오케스트라의 음악이나 풍부한 합창 역시 그 당시에는 청중에게 이해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비제가 세상을 떠난 뒤 사실주의가 유행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작품입니다.

 

관객들은 이런 오페라를 보면서 분노하지만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공감하고 이해하기도 하지요.타인의 갈등을 흥미로워하는 인간의 본성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p75.순수한 사랑을 지고 남은 것은

 

오페라는 극장이나 야외 공연도 병행하는 뮤지컬과 달리 대부분 전용 극장에서 공연하는 낯설고 먼 장르로 느껴지기 쉽습니다. 오페라 용어 해설부터 QR코드를 삽입하여 방구석에서 편안하게 오페라 25편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을 닮은 오페라 25편으로 우리 삶에 색다른 전율을 전해줍니다. 일반인에게 오페라는 어려운 장르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오페라도 결국 하나의 단편 문학이라고 합니다. 생생한 원어로 전해지는 이국적인 서사와 오케스트라의 합주, 화려한 무대장치의 조화가 오래도록 잊을수 없는 문학적 감격의 순간을 선사하는 작품의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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