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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아 떠나는 열아홉 번의 문학 여행
이선재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10월
평점 :

유쾌하고 발랄하면서도 진지하고 감동적일 수 있을까. 매혹적인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다정할 수 있을까. 이선재는 그런 야누스적인 매력을 가진, 보기 드문 ‘문학하는 사람’이다. 나는 그녀가 여전히 이 복잡하고 각박한 세상에서 ‘문학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기에 기뻐하며, 이 책을 ‘문학과 국어를 어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정여울 작가의 추천평이 인상적이어서 읽었습니다.
삶에 치여 낭만을 잃은 당신에게
‘선재국어’ 이선재가 전하는 문학의 이유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마다 습관처럼 문학을 찾은 저자는 아무것도 모른체 처음 강단에 섰던 그날부터 20여년 동안 문학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리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찬란하게 빛났던 순간들이 누구나 있습니다. 삶이라는게 언제나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 자신을 위로해준 것은 분명 있습니다. 수많은 문학작품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한걸음더 성장해 나가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가끔 길을 잃고 헤맬 때에도
삶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기를”
공단기 국어매출 1위, 10년째 일타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국어 강사 이선재 선생님의 첫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80만 공시생의 마음을 울린 ‘선재국어’ 이선재의 첫 책!
“삶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첫째도 욕망, 둘째도 욕망, 셋째도 욕망이다.” 시인 스탠리 쿠니치의 이 말처럼 욕망은 선악의 판단 대상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인간을 나타내는 개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문학이 다루는 핵심 주제이기도 하죠. ---p.121
저자는 문학과 여행은 같다고 했습니다. <노인과 바다> 속 늙은 어부처럼 실패하더라도 치열하게 욕망했던 삶의 태도도 마음속에 새겨놓기도 하고, 알랭 드 보통의 소설<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으며 운명같은 만남과 뜨거운 사랑 그리고 차가운 이별도 그릴 수 있습니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우리는 현실에서 잠깐 벗어나 여행을 하기를 원합니다. 여행을 통해 자연과 접하면서 일상에서 매일 부딪히는 사람들이 아닌 타인을 보게 됩니다. 문학도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작 품속에서 들여다 보게 되는 것 인생과 문학도 그렇게 보면 전혀 다르지 않는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이 책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가을 왠지 허전하고 외롭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문학 작품 한 편이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될거라고 독자는 생각합니다.
출판사 지원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