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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혁명 - 인간적인 기술을 위하여
에리히 프롬 지음, 김성훈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8월
평점 :

희망의 혁명 인간적인 기술을 위하여
과학기술 발전의 교차로에 선 인류
우리는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사랑의 기술을 저자이자 사랑의 철학자 에리히 프롬의 희망 연대기
자고 일어나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요즘 이렇게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희망’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볼 수도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희망의 혁명(The Revolution of Hope)』의 저자 에리히 프롬은 한평생 근대인에게 있어서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었으며 소외를 넘어선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우리 마음속의 적과 싸운 사람입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 에리히 프롬은 50년 전부터 기계화된 사회를 우려했다고 합니다.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의 저서로 유명한 <사랑의 기술> 로 독자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사랑의 철학자입니다.
희망은 역설적이다. 희망은 수동적인 기다림도 아니지만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을 비현실적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아니다. ---p.35
이 책은 인류가 두 가지 대조적인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나는 완전히 기계화되고 자동화된 사회로 인간 개인은 그 시스템의 작은 톱니바퀴 같은 존재로 전락하는 상황으로 우리는 지금 그것을 겪고 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접한 안타까운 소식은 ‘2020 노인실태조사’에서 추석에 서울에 자녀 집에서 명절을 보내기로 한 노인들이 온라인 예매를 하지 못해 길게 줄을 선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이렇듯 기계화 자동화의 편리함을 모두 다 즐겁게 누리지 못하는 일의 한 예입니다. 다른 하나는 기술이 전적으로 인간의 복지 향상하는데 복무할 뿐인 인본주의 희망의 르네상스를 이룩한 상황입니다. 프롬이 지지하고 꿈꾸는 인류의 미래는 전자가 아닌 후자입니다. 책은 기술사회와 기계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탁월하게 분석해주며 독자는 직면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게 됩니다.
인간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과연 옳은 결정이었나 의심으로 고통스러워하느니 차라리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그 선택을 확신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다.---p.99
우리는 현대인의 위기 한가운데 서 있고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는다면 너무 늦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은 있습니다. 프롬은 인간이 자신을 되찾고, 기술사회를 인간적인 사회로 만들 실질적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 책은 기술사회가 됨으로써 기계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탁월하게 분석해주며 우리가 직면한 상황을 뚜렷하게 인식하게 해줍니다. 과학기술의 발전 뒤에 온 기술사회를 인간적인 사회로 만들어야 하는게 프롬의 주장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철학자 프롬의 예언을 통해 깊게 사유해 보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