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윤광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값비싼 것만이 명품은 아닙니다.

 

 

나만의 생활명품을 찾는다는 것,

한 번

뿐인 인생을 우아하게 살아가는 법

 

삶은 물건을 쓰면서 이어진다. 자신의 일상이 소중하다면 생활 물건에 신경 쓰는 건 당연하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제 공간이 아름다워야 삶이 풍요로워진다.”

 

 

저자는 전작 윤광준의 생활명품으로 이미 가치 있게 잘 만들어진 물건에 대해 명쾌하게 정의한 바 있습니다. 값이 비싸더라도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면 그에게는 명품이 아니다. 저렴해도 쓰임새가 분명하고 만듦새 또한 아름다운 물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기업의 유구한 역사를 품어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진,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물건.

 

중앙SUNDAY대표 칼럼 윤광준의 생활명품45편을 엄선

 

저자는 전작 윤광준의 생활명품으로 이미 가치 있게 잘 만들어진 물건에 대해 명쾌하게 정의한 바 있다. 값이 비싸더라도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면 그에게는 명품이 아니다. 저렴해도 쓰임새가 분명하고 만듦새 또한 아름다운 물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기업의 유구한 역사를 품어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진,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물건.

 

인간의 오감을 민감도에 따라 번호를 매기면 대략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순이다. 가장 둔감한 감각이라 할 후각은 한 번 박히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 기억으로 바뀐다. ---p.184 여행자의 추억을 되살리는 훈증 방식의 종이 인센스, 파피에르 다르메니 중에서

 

우리 생활에서 조명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을 바꾸는 중요한 물건입니다. 집 밖의 조명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쌍은 LED 라이트로 주 조명이 바뀌었습니다. 일광전구는 적어도 집안의 조명만은 원하는 대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저자는 효율에 가려 잃어버린 따스한 불빛의 재현으로 위안 삼아야 했습니다. 꼭 필요한 부분과 장소에 일광전구 클래식 시리즈를 달아 어둑한 실내에 부드러운 불빛을 선사 했습니다. 불비은 불현 듯 드뷔시가 달빛에 비친 물살을 가르며 다가오는 환영에 깜짝 놀란다고 했습니다. 조명이 주는 놀라운 생활의 변화 느껴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거의 많이 사용하지 않는 보온병’ 199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서는 스탠리 제품을 구하기 위해 남대문 도깨비 시장이나 군용품 좌판을 일일이 뒤지는 발품을 팔아야 하는 저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릴적 소풍이나 나들이를 갈 때 보온병은 필수 준비물이었습니다. 저자는 이런 물건들에 생활명품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여 대중이 더욱 친숙하게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저자가 직접 사용해보고 체화한 생활명품을 통해 독자는 오래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나아가 진심으로 갈망하고 있는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찾고 좋은 물건들을 향유함으로써 확고한 취향을 만들고 싶은 독자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