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레시피 - 논리와 감성을 버무린 칼럼 쓰기의 모든 것
최진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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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글쓰기에는 좋은 재료와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글쓰기의 기본기부터 고급 기술, 좋은 글을 알아보는 안목까지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 낸 칼럼 만찬!

 

칼럼의 매력에 빠져 지내는 글쓰기 전문 강사의 책 <칼럼 레시피>는 논리로 맛을 내고 감성으로 멋을 낸 맛깔나고 정갈한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한겨레출판사의 하니포너6기를 마치고 7기 활동을 시작해서 받은 첫 책입니다.

 

칼럼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일종의 요리 재료로 표현했습니다. 칼럼 필자의 경험, 누군가로부터 들은 에피소드, 조사나 검색으로 정리한 자료, 새로운 정보, 일반 상식을 포함한 지식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면에 칼럼이 독자의 눈에 띄는 것은 무엇보다도 제목에 있는 것 같습니다. 책에는 매혹적인 제목달기 라는 주제로 쓴 글이 인상 깊었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칼럼도 엄연한 작품이므로 이름을 붙여야 다른 칼럼과 분간이 되고 만약 관심이 가는 제목에 이끌려 글을 읽은 적이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제목은 글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글을 완경하는 기능또한 하기에 본문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글 전체를 포괄하는 역할까지 하게 된다고 하니 제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책을 통해 배웁니다.

 

 

전문 셰프가 되어 장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밥 한끼라도 정성스럽게 만들어 대접하고 싶은 욕망에 기꺼이 요리를 배우는 거니까요. 내 생각을 때론 넘치게, 때론 절제하며자유자재로 표현하고 싶은거니까요. 그러니 빨리 메뉴를 정합시다. 그리고 칼럼 쓰기를 시작합시다. 실패해도 괜찮아요. 다른 분야 칼럼을 선택하면 됩니다. ---P.311

 

 

칼럼의 소재는 무궁무진하며 칼럼이 넓은 스텍트럼을 지니다 보니 때로는 정치적인 입장이나 세계관이 달라 불편하게 다가오기도 하는데 글쓰기의 관점에서 보면 좋은 공부가 된다고 합니다. 사회 현한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칼럼의 저자와 읽는 독자의 생각을 비교해보고 공감가게 되어 칼럼을 자주 읽는 편입니다. 좋은 칼럼을 쓰고 기억에 오래 남는 칼럼을 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체계적인 100일 글쓰기 시스템을 기획, 구축하고 한겨레 교육에서 100일 글쓰기 곰사람 프로젝트 칼럼으로 익히는 글쓰기의 힘을 강의하고 수많은 현장에서 경험하고 정립한 글쓰기의 기본기와 고급기술의 정수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글쓰기 초보자인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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