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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의 날개
아사히나 아스카 지음, 최윤영 옮김 / 미래지향 / 2023년 6월
평점 :

일본 최고 권위의 신인 문학상 수상 작가 아사히나 아스카가 쓴,
출간 1개월 만에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온 중학교 입시 소설
얼마전 6월 모의고사에서 킬러 문항이 출제되어 많은 논란이 있었고 정부는 사교육에서 활동하는 교육 내용을 공교육으로 흡수 시키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는데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생각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날개의 날개는 이런 입시를 겪는 당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입니다. 일본 중고등학교 입시시험에 가장 많이 독해력 지문으로 출제되는 ’국어시험 단골작가‘ 아사히나 아스카가 쓴 중학교 입시를 배경으로 한 소설<날개의 날개>가 출간되었습니다. 입시문제는 전세계 공통의 관심사이며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힘차게 날갯짓하는 이 세상 모든 츠바사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되는 책입니다.
최종적으로 마도카는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었는데. 결정적 계기는 얼굴도 모르는 한 작은 아이의 불행이었다. ---P.31
“집에서는 축 쉬어라, 라는 말은 성적이 좋은 아이를 위한 조언이잖아. 츠바사는 벼랑 끝이라고! 휴일이야말로 푹 쉬고 있는 놈들을 따라잡을 마지막 기회야.”---P.205
육아 문제로 전업주부가 된 아리이즈미 마도카. 이제는 삶의 목표가 된 그녀의 초등학교 2학년 아들 츠바사(날개)는 시험 삼아 우연히 본 전국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는다. 이를 계기로 대형 입시 학원 ‘에이치’에 들어간 츠바사는 명문 중학교 입학시험에 도전하기로 하고 입시 준비반에 들어간다. 가벼운 마음으로 뛰어든 중학교 입시였지만 가족들의 지나친 관심과 간섭,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휘둘리며, 마도카와 아들 츠바사는 스스로 길고 어두운 터널에 빠져든다.
운을 실력으로 바꾸는 천일의 여정
호시나미 열차로 전승 돌파!
중학교 입시에서 내가 얻은 것
호시나미를 응시할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
무조건 호시나미!라고 결심한 날부터
천타로의 성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공비행이었다는 점, 에이치의 레벨 테스트에서 세 번이나 떨어진 점, 돌아다니거나 시끄럽게 떠들어서 학원 자습실 출ㄹ입이 금지된 전력, 맹랑하고 엉뚱한 수험생이어 초등학교에서도 종종 말썽을 일으켰다는 점 편견이라고 하지만 이런 것 이런 평판들이 아이들을 계속 따라 다닌다는 슬픈 현실입니다.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인생이 있겠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좋은 직업을 가져서 부모의 도움 없이 혼자서 잘 살아가도록 부모는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좋은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학원에서 테스트를 받고 넉넉한 집안에 태어나야 양질의 교육을 받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책은 츠바사와 그의 또래 하이들을 통해 최상위 사천왕반에 들기 위해 최하위N 반에 들어가지 않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의 작가 또한 중학교 입시를 직접 경험하면서,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초조함이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을 할퀴는 사나운 말로 바뀌는 순간을 수도 없이 경험했다고 한다. 일본의 중고등학교 입시 시험에 그녀의 소설이 독해력 지문으로 가장 자주 출제되면서 ‘국어시험 단골 작가'라고 불리게 되는 아사히나 아스카가 이 소설에선 입시에 매몰되어 가는 한 가족의 모습을 처절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면서도 흥미롭다. 대입도 아닌 명문 중학교 사천왕에 가기 위한 노력, 아이의 교육을 위해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 현실
출판사 지원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