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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 우린 애초에 고장 난 적이 없기에
알리사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4월
평점 :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판단력을 잃게 만드는 가스라이팅이 우리 주변에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가스라이팅은 대부분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밖에도 부모 자식 사이, 연인이나 부부 사이, 친구나 지인 사이 등 이미 우리 일상의 모든 인간관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영혼까지 조종하려 드는 우리 주변의 가스라이터들에게서 벗어나는 방법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다>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 보고자 읽게 된 책입니다.
우리는 모두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산다. 하지만 가스라이팅에 익숙해지면 아무것도 성장하지 않는다. 속지 말자. 세뇌당하지 말자. 분명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 ---p.190
공황장애까지는 아니더라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어느 날부턴가 몸이 계속 아파오고 약 먹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합니다. 이 책은 가스라이팅 뿐 아니라 우울증, 공황장애 등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필요한 조언과 예방책 치료에도 도움을 줍니다. 사회생활은 모두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타인에게서 힘을 얻기도 하지만 또 타인에게서 상처도 받는게 현실입니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에서 벗어나 나답게 삶을 찾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저자는 기대했습니다.
꼭 굳이 상처되는 말들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 시간이 지나 어디까지 와있는지 잠시 뒤를 돌아봤을 때, 내 뒤에 줄줄이 서 있는 그 사람들을 보며 여유있게 웃어주면 그게 이기는 거다. ---p.194
하루5분 긍정일기를 쓰거나 독서가 주는 긍정적인 삶이 선물로 찾아와 비로서 왜 살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는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크고 작게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고 독자는 생각됩니다. 일상에서 겪고 있는 잘못된 인식들 사회가 만든 틀에서 벗어나는 길은 자기 자신뿐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지키는 일에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책을 통해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출판사 지원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