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하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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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이 나오기 전의 국부를 측정하는 기준은 스미스가 비판한 중상주의의 시점에서는 국가의 부()인 국가가 보유한 금이나 은의 양이었습니다. 그러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지적한 생산성의 개념은 국부 측정이 더 합리적이라는 것을 입증하면서 측정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편에서는 특정 계급의 사적 이익과 편견에 의해 도입된 경제이론들을 중상주의를 중심으로 해명하고 있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많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중상주의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이해해보려고 했습니다.

 

국가의 보호로 무역, 특히 수출을 추진함으로써 나라를 부강하게 하려는 사상에 기초한 경제정책을 중상주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상주의 체계는 공업과 상업의 목적은 소비가 아니라 생산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점을 짚어주었고 수출장려와 수입억제는 중상주의가 한 나라를 부유하게 하기 위해 제시하는 두 개의 큰 동력이지만 몇몇 특정 상품에 대해서는 중상주의가 정반대의 정책, 즉 수출을 억제하고 수입을 장려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무역수지의 흑자를 통해 한 나라를 부유하게 하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해마다 금은을 대량으로 수입하는 것은 식기나 주화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해외무역을 위해서다. 우회적인 대외 소비무역은 다른 어떤 상품보다도 금은에 의해 더 유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p.671

 

 

1960년대에 태어나 급속도로 변화되는 경제상황과 고도의 과학 기술의 성장과 발전을 쭉 지켜보면서 자란 세대인 독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삶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방법을 터득하고 학습해야 좀더 편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어떤 변화는 고정된 반면, 또 어떤 변화들은 진화적이고 점진적입니다. 애덤스미스는 독점 기업가에 반대하고 소비자의 이익을 옹호했다는 점에서 그의 이론에 찬반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학의 방법과 용어를 만들었고 소비자의 욕구, 생산, 시장 경쟁, 그리고 노동 분업이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동력이라고 본 점에서 근대적인 경제학 저술지로 환영받는다고 생각됩니다. “큰 재산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큰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자본가가 아닌 노동자가 잘 사는 나라 자신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살기좋은 나라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먼 일이지만 국가의 힘은 국민의 부에서 온다는 말을 법을 다스리고 정치를 책임있게 하는 사람들이 그리운 시절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자유주의 경제학 이론서로서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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