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의 크레이터 - 교유서가 소설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정남일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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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창작지원 도서를 11권 독서중 입니다. 오늘은 <세리의 크레이터>입니다. 이 책은 경기문화재단은 기초예술을 집중 지원하며 중견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활용 유지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2 경기 문학작가 확장지원 프로젝트>공모를 추진하여 선정된 작품중 한권입니다. , 위성, 행성 표면에 크고 작은 구멍 크레이터는 운석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책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세리의 이름은 어머니가 소행성 세레스에서 가져온 말하자면 태명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것 자체가 기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1독의 즐거움을 만킥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나는 수많은 우연이 겹쳐져 태어날 수 있었던 거야.” ---p.23

 

 

살면서 우리는 우연한 기적과 예감으로 마주한 결정적 순간은 어떤게 있었을까요? 나의 친구이기도한 오와의 사이에서 잉태된 아이를 품은 채 나의 차에 올라 초계분지로 함께 향하던 셰리가 저 수많은 우연들을 언급한 것은 비단 미혼모였던 어머니가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진 것을 보고서 자신을 낳기로 결심했음을 상기시키려는 의도에서만은 물론 아닐것입니다. 세리의 크레이터는 그러한 우연들의 연쇄를 만남이라는 결과의 원인으로 이해해보려는 연인들의 이야기입니다. 불교에서는 일생 윤회라고 태어나 때부터 죽을 때까지 과정을 일생의 하나의 윤회라고 봅니다. 그냥 생긴 우연은 없다고 합니다. 세리는 천체충돌이 크든 작든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하고 나는 운석이 지구에서 떨어진 것 뿐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 없다는 반론을 제기합니다.

 

<옆집에 행크가 산다>는 주인공인 나와 곰같이 거대단 몸집의 흑인과의 우연한 마주침에서 시작됩니다. 놀라운건 한때 유명한 격투기 선구 행크선수와 닮았다는 점입니다. 이상하게도 나는 계속 옆집에 행크 선수가 산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민정과 함께 인사를 핑계로 옆집을 찾아가서는 그의 아내인듯한 여자에게 취조아닌 취조를 행했을 때에도 어느 날 다시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그를 흘깃거리는 동안에도 그대로였던 나의 의구심은 전입신고를 하러 왔다던 그를 시청에서 만나 도와주다 신고서에 적힌 이름을 직접 확인하게 되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해소됩니다. Hammerin Hank 가 아닌 DeShawn Waston, 이름이어습니다.


드숏 왓슨, 이름이라도 한번 물어보았으면 어땟을까요? 하지만 좋아하던 유명선수에게 이름 물업기가 쉽진 않았을 것입니다. 실례일수도 있기 때문이죠.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은 약간의 인종차별도 언급되며 우리의 범주 밖으로 밀어내기를 원하는 사람들과의 마찰도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하면 많이들 화가 나는데 우리도 알게 모르게 인종차별을 하는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맺기 쉽지 않음을 한번더 생각해 보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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