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영혼 오로라 - 천체사진가 권오철이 기록한 오로라의 모든 것
권오철 글.사진, 이태형 감수 / 씨네21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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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화려한 오로라를 보려면 언제 여행을 떠나야 할까?

오로라 여행 전 알아야 할 기초 상식들

 

 

많은 사람들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오로라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지상 최대의 경이로움이라 불리는 오로라는 국내에 오로라 여행을 버킷리스트로 꼽는 여행자들이 많아졌지만, 오로라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실제 관측 준비를 돕는 책은 처음 읽게 됐습니다. 책에서는 오로라가 생기는 이유와 신비로운 형상으로 빛나는 원리, 지역에 따른 관측 조건의 차이, 관측 확률을 높이는 방법 등 일반인들이 여행 전 알아야 할 기초 상식들을 소개해 주는 책입니다. <신의 영혼 오로라>의 저자는 NASA ‘오늘의 천체사진한국인 최초 선정 세계 천체사진가 40TWAN의 멤버 천체사진가에 이름을 올린 분입니다. 오로라에 대한 평소 궁금증과 멋진 사진을 함께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기원전 35년 고구려의 기록을 시작으로 700여 건이나 오로라를 볼 수 있던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기록된 시기는 태양 활동의 극대기와 대부분 일치하고 환경오염이 되지 않았고 밤하늘이 아주 깨끗해서 멀리까지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릴 적 하늘에 무수히 많이 보이던 별들이 사라진 것도 환경오염 탓일 겁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오로라를 정령들의 춤이라고 불렀으며 중세 유럽에서는 신의 계시로 여기거나 하늘에서 타오르는 촛불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오로라를 보기 위한 최적의 날씨 조건과 다양한 프로그램,

캐나다 옐로나이프로 가야 하는 이유

 

오로라를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슬란드 혹은 추운 극지방을 떠올릴 것입니다. 우선 오로라를 보려면 지구 자기력선이 강력하게 형성되는 오로라 존으로 가야 하는데, 실제로 대개 춥고 황량한 지역들이며 교통도 좋지 않습니다. 저자는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오로라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지역이 캐나다 옐로나이프라고 말합니다. 미국 NASA가 꼽은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이기도 한 옐로나이프는, 실제로 오로라 여행객들 사이에서 오로라의 수도라 불립니다.

 

1부에서는 오로라의 생성부터 관측까지 오로라 여행 전 알아야 할 기초 지식들을, 2부에서는 오로라 관측 확률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캐나다 옐로나이프 여행의 A to Z를 담았습니다. 오로라 여행이 처음인 독자라도 쉽게 따라갈 수 있는 디테일한 글과 사진, 그림이 인상적이며 환상적입니다. 3부에서는 오로라 촬영을 위한 준비물과 주의사항, 유용한 팁을 다수 소개한다. 오로라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정보가 가득합니다. 120여점의 오로라 화보를 보면서 경이로움에 놀라며 실제 오로라를 한번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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