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이솝우화 - 삶의 자극제가 되는
최강록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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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눈물, 재치와 감동이 약동하는

이솝우화에서 길을 찾고 답을 구하라!

 

지혜와 교훈이 가득한 여우, 늑대, 당나귀, 사자, 염소 등 동물이 많이 등장하는 이솝우화는 어릴적 많이 읽었습니다. 아이는 어느새 자라 중년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했고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자칫 들뜨기 쉬운 연말을 맞아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를 읽게 되었습니다. 위기에 대응하고 내일을 미리 준비하는 자세 지금 우리에게 이솝우화가 필요한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저자는 불안을 안고 흔들릴 때 읽으면 마음의 주인이 되게끔 도와줄 것이고 좀 더 성숙한 어른이 되고자 성찰이 필요할 때 읽으면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 상황에서 늑대의 행동을 주시하며 당나귀는 섣불리 도망하거나 모든걸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 삶의 많은 부분을 포기할 것인가 불투명한 미래보다 현실에 더 충실하며 지금을 행복하게 보낼 것인가는 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지 사회적으로 강요할 사항은 아니다. ---p.56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경쟁을 없애고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지 않는 게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양보하고 절제할 줄 아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성공을 위해 노력하며, 실패하지 않으려고 애쓰되, 편법이나 반칙을 쓰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겁니다. 그런 다음 원하는 걸 얻었을 경우, 승자독식에 취해 다 가지려 하지 말고 적절하게 나누는 것이죠. 패자를 배려하는 겁니다. 승리자의 몫을 함께 나누면 내 것이 줄어들어 손해를 보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얻음으로써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p.198

 

샤냥개가 매일 힘들게 사냥하지 않아도 편하게 먹고 살 수 있는 집 지키는 개가 부러울 수 있듯이 집 지키는 개 역시 마음껏 산과 들로 쏘다니며 용맹스럽게 짐승을 사냥하는 사냥개가 부러울 수 있습니다. 2부 좀 더 성숙한 어른을 위한 이솝우화 성찰 편에서는 사냥개와 집 지키는 개의 살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 이야기는 자녀 교육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샤냥하는 법을 가르치면 사냥 잘하는 개가 되고, 빈둥거리면서 집이나 지키게 하면 집만 지키며 사는 게으른 개가 됩니다. 어떤 개가 될지는 주인이 어떻게 하기에 달린 겁니다. 자녀 교육도 같은 원리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웃음과 눈물, 재치와 감동이 살아 있는 고전

 

 

먹고살 길을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 존재가 되면 독립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요즘엔 대부분 자녀수가 적다 보니 대가족이었던 예전과 달리 헬리콥터맘이라는 신조어도 생겨 났습니다. 자녀의 의지에 상관없이 부모가 자녀를 조종하며 간섭하는 일입니다. 이솝이 기원전 6세기 후반 고대 그리스에서 활동했다는 점에서 이 우화는 2600년전의 이야기입니다. 독립적 인간은 타인도 돌보고 사회에 유익을 끼치는 이타적인 살을 살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자녀를 사냥개로 아니면 집지키는 개로 키우는 것은 부모의 올바른 판단에 의해 좌우 됩니다. 발칙한 이솝우화를 읽으면서 삶의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정신의 풍요는 절실히 요구됩니다. 내가 잘 살고 있는지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때 고전을 통해 묻고 답해 볼수 있습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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