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문장 수업

퓰리처상 문장 수업 - 아이디어부터 퇴고까지 독자를 유혹하는 글쓰기의 12가지 기술
잭 하트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2년 11월

위대한 문장의 신화는 없다. 글쓰기는 마술이 아니라 기술이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들의 글쓰기 코치 잭 하트가 전수하는 글쓰기 바이블

“첫 문장을 멋지게 시작하겠다는 욕심은 의과 대학에 막 입학해 뇌수술부터 시작하겠다는 것과 같다.”

책은 아이디어부터 퇴고까지 글쓰기의 전 과정을 12단계로 나누어 핵심 기술을 생생하게 알려줍니다. 1부는 글쓰기를 시작하고 끝내는 방법을, 2부는 문장과 표현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이는 실전 기술까지 장르와 플랫폼에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전하고 싶은 모든 독자들을 위해 출간된 책이라고 합니다. 글 읽기도 일종의 여행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 글에도 속도에 변화가 있어야 읽는 재미가 더해진다고 합니다.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책입니다.

“훌륭한 글쓰기는 흑마술이 아니다. 방법론이 기교를 만날 때 훌륭한 글쓰기가 가능하다.”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은 있으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첫문장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내가 글을 쓰는데 배경지식은 어느 정도인지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나와 있어서 솔직히 글쓰기를 배워 본 적이 없는 독자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저자는 오거스타, 오클랜드, 앨버커키 등 역 지역에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첫 시간이면 항상 참가자들에게 좋은 글에서 연상되는 것을 간략하게 써보라고 제시합니다. 그리고 어떤 글에 감동하는지 어떤 글을 읽을 때 모든 것을 잊고 작가의 세계에 빠져드는지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이란 어떤 글인지 묻습니다. 설득력 있고 강력한 글을 쓰는 기본 전략 중 하나는 무엇을 아니라고 말하지 않고,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달리 말하면, 부정적인 문장보다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긍정문은 더 생생하고 직접적인 느낌을 전달하며 이해하기도 더 쉽다고 합니다.

초고를 작성할 때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쓰려는 노력은 그야말로 헛고생이다. 작은 것에 신경을 쓰기 전에 글을 매끄럽게 다듬는 데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라. 초고를 쓰는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상력의 끈을 놓지 말고 거침없이 쓰는 것이다.---p.82 2장. 계획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습관’이었습니다. 삶의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글쓰기의 목표가 달라집니다. 삶과 글쓰기의 연관성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간단명료하고 힘있게 글을 쓸 줄 아는 사람, 글로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줄 아는 작가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며 글쓰기는 그저 평범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이 가장 소중한 도구 중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 글쓰기를 할 때 유념해야 할 말입니다. 작가가 되지 않더라도 글쓰기를 잘한다면 삶이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워 진다는 말, 수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소중한 도서는 김영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