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라이터
앨러산드라 토레 지음, 김진희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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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지만...... 아름답다.

 

열다섯편의 소설을 쓴 주인공은 유명 작가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작품은 몇 십년이 지난 후에 실력이 더 쌓이고 글이 더 단련되고 재능이 더 완성되었을 때 쓰려고 계획된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주인공에게는 몇 년도 주어지지 않는 말기암 환자일 뿐입니다. 완벽한 남편, 완벽한 딸, 그리고 완벽한 거짓말. 한 유명 작가의 말할 수 없었던 어두운 비밀. 4년 전, 헬레나는 경찰과 그녀의 친구들 그리고 가족 앞에서 그녀 인생 최고의 거짓 이야기를 꾸며냈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 그녀를 말을 믿었습니다.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야말로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타고난 그녀의 능력이었기 때문입니다. 15권의 베스트셀러. 수백만의 팬. 부족할 것 없던 헬레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흥미진진한 소설입니다.

 

 

헬레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3개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이 땅에서 꼭 해야할 일이 남았다면 대필 작가를 앞세워 다른 사람 즉 독자를 속이는 일쯤은 눈감아 줄 수 있을까요? ‘슬픈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는 이 책은 주인공 헬레나 로스와 대필 작가의 아름다운 우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생애 마지막 남은 시간 동안 세계를 창조하는 일보다 더 하고 싶은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책에 더 깊숙이 뛰어드는 일보다 더 두려운 것도 없습니다. 이 책을 쓰지 못한 채, 이 진실들을 내 뼈 사이사이에 묻어둔 채고 죽을 수는 없었습니다. 책은 나와야 하고 누군가는 진실을 알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대필 작가는 마크 계약서를 읽어보지 않고 백만달러에 쉽게 싸인을 하고 계약을 성립됩니다.

 

 

이제 곧 ------ 나의 마지막 이야기가 세상에 나올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눈을 감는다. 그러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자꾸 잠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나의 온 영혼을 다해 사이먼을 증오한다. 그리고 나의 남은 육체 전부를 다해 그를 사랑한다. 그러나 둘 다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그는 죽었으므로, 그리고 내가 그를 죽였으므로. ---p138

 

 

책을 쓰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글을 쓰는 것은 쉽죠. 정말 어려운 것은 글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입니다. 마크를 책한 이유는 글에 약동하는 느낌이 있고 인물들 속에서 나 자신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베스트셀러는 나올 것이고 앞으로 모든 것이 완벽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인생은 우리에게 짐을 지우면서 그 짐의 무게 따위에는 안중에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 짐을 짊어지거나 무너져 내리거나 둘 중 하나다. 나는 사라질 것이고 이제 이 세상에서 마지막 아무 고통없이 어젯밤 잠이 들었고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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