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협력한다
디르크 브로크만 지음, 강민경 옮김 / 알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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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협력한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한(출판사)지원도서

 

 

자연의 가장 성공적인 전략이란 협력이다!”

 

디르크 브로그만 저자는 독일 베를린 홈볼트 대학교 생물학 연구소와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이라 할 수 있는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RKI) 의 연구자이자 교수로 복잡계 과학과 전염병 모델링 전문가입니다. <자연은 협력한다> 책은 독일 아마존 과학·기후학 분야 베스트셀러이자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 추천을 받은 책입니다.

 

 

20001,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한 인터뷰에서 이다음 세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다음 세기는 복잡성의 세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호킹은 우리 시대의 최신 기술 발전과 위기 극복 방법을 이해하는 데 전혀 다른 방향으로 뻗는 과학 분야의 가지 사이의 유사점과 연관성, 그리고 공통점을 탐구하는 접근법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복잡계 과학이 무엇인지 <자연은 협력한다>를 통해 알아보고 복잡한 연결망, 조화, 임계성, 티핑 포인트, 집단행동, 협력을 통해 복잡한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복잡계 과학이란 용어가 생소한데 한마디로 테두리가 없는 영역을 뜻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복잡계 과학을 유기체로 비유하면 책에서는 버섯을 예로 들었습니다. 나무나 숲속 땅 위에서 찾을 수 있는 자실체가 아니라 모든 버섯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균사체입니다. 일반적인 버섯은 대부분 현미경을 사용해야만 보이는 아주 가느다란 솜털 같은 것이 땅속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균사체를 기반으로 생겨납니다. 이 균사체를 통해 영양분의 이동이 이루어지는데 뽕나무버섯이라는 버섯의 경유 버섯 하나의 균사체가 수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면적을 덮을 수도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책에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네트워크 과학 분야에 속한 극히 일부 연구결과로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과학자들이 네트워크 관련 아이디어를 채용해 각기 다른 체계를 더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밝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생태계, 신경망, 금융시장, 세포의 유전자 발현, 인프라, 정보 시스템 등 네트워크 과학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무궁무진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네트워크 연구는 복잡계 과학 분야의 일부분이자 단일 학과를 뛰어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네트워크 과학 연구소가 세워진 것은 밝은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계의 변화가 멱법칙을 따른다는 건 자연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변화가 작은 변화이며, 복잡하게 연결된 생태계가 작은 변화를 통해 늘 견고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른 한편으로 아주 드물지만 강력한 혼란이 발생하면 당황한 시스템은 작은 변화를 통해서는 절대 도달하지 못했을, 새롭고 잠재적으로는 견고한 균형 상태에 도달한다. 자기 조직화 임계성이란 단순히 견고함만이 아니라 극단적인 변화를 거쳐 새로운 발전 상태로 나아갈 가능성을 뜻한다.--- p.169

 

 

저자는 복잡계 과학과 이 책이 인류를 구할 안내서가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비극적 사건을 반면교사로 사고 위기에서 규칙을 발견하고 다른 관점을 취하고 모든 것들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도록 우리를 도울 도구 상자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습니다. 가망없는 인류, 턱 끝까지 닥친 여러 위협 요소들, 정치적 무관심, 점점 기괴하게 일그러져 가는 인간관계의 위기 속에서 작은 희망을 찾고자 노력한다면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길러지리라 봅니다. 인간과 과학 때려야 뗄 수 없는 사실을 한 번 더 각인시켜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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