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하고 살자는 말
정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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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잊을 뻔한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와 응원의 글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뭐라고 위로해야 할까요? 우리 모두는 지금 같은 아픔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헤어짐의 추억과 만남의 기다림 속에 있는 모두에게 가닿을 이야기를 써 내려간 에세이 살면서 상처와 기대를 주고받는 일이 무엇인지를 120편이 넘는 글을 통해 나눈 <다시 사랑하고 살자는 말>55만 명이 기다려온 독보적 에세이스트 정영욱의 신작이자 데뷔작 편지할게요를 잇는 5년 만의 연애 에세이입니다. 작가가 이야기 하는 이별의 기억과 인연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마음에 위로가 되어줄 책입니다.

 

 

누군가에 대한 마음은 바다만큼 넓었지만

닿을 수 있는 마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나는 그게 그렇게나 안타까웠다.

 

---p.192 나는 그게 그렇게나 안타깝다

 

 

우리는 만남 뒤에 사랑을 하고 또 이별을 하면서 성장해 나갑니다. 우리는 돌고 돌아 곧 다시 사랑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짧지만 강렬한 아픔 뒤에 곧 행복이 있을 것임을. 아픈 기억에도 다시 사랑을 찾아가는 그만의 방식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은 바위 밑동에서 자란 해초처럼 거꾸로 자라는 마음이라고 엉망이어도 결국 같은 곳으로 부유하는. 자꾸 바다에 꼬꾸라지지만 그럼에도 수면 위로 떠오르는 <해초>가 인상적입니다. 떠난이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빌어주는 마음이 조금더 성숙해지는 일일겁니다. 지금 우리 모두가 마음에 상처를 위로하고 보듬어 주어야 할 때 <다시 사랑하고 살자는 말> 정영욱 저자의 헤어짐과 만남에 관한 이야기 조용한 가을밤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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