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말 - 포스트코로나, 공자에게 길을 묻다
최종엽 지음 / 읽고싶은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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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혁명 시대, 평생 학습 시대, 전염병의 시대 카이로스 경영연구소 최종엽 저자는 누군가로부터 여섯 단어로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2500년 동안 동양 사상을 지배해 온 공자의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공자의 지혜를 읽으면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첨단 과학 기술의 발달로 편한 세상을 경험하지만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의 반복에 자칫 지루할 법도 한 삶에 자극을 주는 책입니다.

 

 

안회는 공자께서 가장 사랑했던 제자입니다. 다른 제자들은 하루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배려하는 사랑의 마음이 생기나, 안회는 세 달 내내 그런 마음이 변치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자의 칭찬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사람의 기분 좋을 때는 인의 마음이 어렵지 않지만 기분이 언짢거나 심기가 불편한 날에도 다른 사람에게 인의 마음을 가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이 어찌 한결 같을 수 있을까요> 보통 사람으로서의 인의 마음을 갖는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공자의 책에는 용서하는 마음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 子曰: "回也, 其心三月不違仁,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 ]

자왈 : 회야 기심삼월불위인 기여즉일월지언이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회는 그 마음이 석 달 동안 인에서 떠나지 않지만 그 나머지는 하루 또는 기껏해야 한 달 동안 인에 생각이 미칠 따름이다.“

 

 

공자는 인()을 최초로 제시한 사상적 측면에서 동아시아적 휴머니즘이라고 평가받습니다.

인이란 도덕적 인본주의적, 인문주의적 의미로 사람다움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사람다움을 쉽게 생각할 수 있으나 어떻게 사람이 그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런 표현을 가끔 사용하게 됩니다. 어려운 세상에서 자기만 살겠다고 갑질의 횡포를 일삼은 사람, 수만명을 거느린 기업의 오너는 현장작업자의 목숨은 개의치 않습니다. 그래서 공자는 사람답기가 쉽지 않고 인은 사람의 따뜻한 마음 남을 아끼는 마음이라고 仁者 愛人 이라고 했습니다. 논어를 여러번 읽었다고 자신하지만 읽을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건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구나라고 느끼면서 공자의 지혜를 마무리 합니다.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 좋은 책으로 삶에 궁금한 것이 많아서 공자에게 길을 묻고 싶을 때 꺼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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