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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거절해도 난 보고 말 거야. 내가 알아낼 거야. 분명히 무슨 일 때문에 폴이 꺼림칙한 거 같아. 내가 폴을 도와줄 수도 있는 일이잖아.’---p.278 비밀의 열쇠 중에서
가문에서 내려오는 예언, 갑작스러운 영주의 죽음, 열쇠를 둘러싼 미스터리, 출생의 비밀, 유령 출몰 사건 등 고딕 장르를 완벽하게 갖춘 작품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비밀의 열쇠입니다. 주인공 릴리언은 고귀한 집안의 상속녀로 아버지의 부재에도 구김 없이 자라 여성이지만 하고 싶은 일이면 무엇이든지 망설이지 않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며 행동하는 여성입니다.그리고 반대의 입장에 있는 폴은 인생의 불운을 맞아 집과 친구 부모를 잃고 세상을 홀로 헤쳐나가는 신세입니다. 몇 년 전 아들을 잃은 헤스터는 폴에게 애정을 다하는데 밤늦게 누군가 키 큰 사람이 기나가는 모습을 본 헤스터는 유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폴의 방에 가보니 폴은 없었습니다. 폴의 비밀을 알아내려는 릴리언의 집념을 쫓아가는게 작품의 매력입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