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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ㅣ 현대지성 클래식 43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8월
평점 :

인생을 사는 데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꾸준한 노력만이 자기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1706년 미국 보스턴 청교도 부모에게 태어나 부유하지 않았고 대단한 권력도 없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학습 능력을 발휘하며 근면과 절약과 인내로 홀로 일어선 인물입니다. 작가, 우체국장, 발명가, 시민운동가, 정치인이자 외교관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했고, 정치와 과학 등에서도 눈부신 업적을 남겼기에 벤저민 프랭클린은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미국에서도 미국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인물로 존경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프랭클린 자서전을 통해 시간 관리, 자기 관리, 인간관계 관리, 습관의 힘을 배워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겸손이란 미덕은 처음에는 내 성향과 맞지 않았지만 차츰 몸에 배어 편안하게 느껴졌고, 결국에는 습관이 되었다. 따라서 지난 년 동안 누구도 내 입에서 독단적인 표현이 흘러나오는 걸 들은 적이 없었을 것이다. ---p167
프랭클린의 어린시절은 특별한 점은 없었고 1706년 보스턴에서 태어나 가난한 양초장이인 청교도 조사이아 프랭클린(Josiah Franklin)의 아들로 17자녀 중 15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글을 일찍 배웠지만 돈이 없어 학교는 2년밖에 다니지 못하고 형 제임스 프랭클린의 인쇄공 도제로 5년을 지내며 시에 빠져 시쓰기에 열심이었던 벤저민에게 아버지가 했던 '시인 되면 평생 거지로 산다' 라는 말을 듣고 시 공부를 접게 됩니다. 그는 부유하지 않았고 대단한 권력도 없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학습 능력을 발휘하며 근면과 절약과 인내로 홀로 일어선 자수성가라고 생각됩니다. 작가, 우체국장, 발명가, 시민운동가, 정치인이자 외교관 등으로 활동했고, 정치와 과학 등에서도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그는 일상의 불편함을 적극 개선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 이웃의 유익을 위해 자기 지식을 최대한 선용한, 실용적 지혜자였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진실함’과 ‘성실함’ 그리고 ‘청렴함’이 중요하다고 확신했고 그렇게 얻은 신조와 도덕관에 대해 글로 써두고 평생 지키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일찍이 아버지의 교육은 소목수, 벽돌공, 선반공, 놋갓장이 등이 일하는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에 관심 있어 하는지를 살피며 육지에서 할 만한 일을 구해주고 숙련된 일꾼들이 연장을 다루는 모습을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우는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일꾼을 바로 구할 수 없으면 자질구레한 일부터 직접 할 수 있고 실험하고 조그만한 기계도 직접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릴적 적극적인 현장 체험이 성장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생은 스스로 개척한다고 하지만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책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은 인격 성장, 공공의식, 실용정신, 개척정신, 신뢰라는 자산, 지식 축적 등에 관한 중요한 원리와 실천 사례를 우리는 프랭클린의 삶을 통해 발견하고 체득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직간접적으로 밝힌 몇 가지 삶의 원리 중 하나라도 받아들여 적용해본다면 누구라도 자기 분야에서 큰 진전을 경험하고, 일가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올해도 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 나름 바쁘게는 보냈다고 생각하지만 무엇하나 이룬 것은 없었습니다. 프랭클린자서전을 통해 과거를 반성해보고 앞으로의 미래에 도움이 되도록 점검해보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