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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 곽재식의 방구석 달탐사
곽재식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8월
평점 :

인간의 도전정신은 이제 꿈을 넘어 실현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지구 밖 우주 달나라로 향하고 있습니다. 달은 밤에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전체로 1957년, 구소련이 인류 최초로 스푸트니크1호 (Sputnik 1)를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로켓, 인공위성 따위를 이용하여 지구를 비롯한 여러 천체를 조사하고 연구하여 인류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일, 우주개발로 인해 달 궤도 탐사선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왜 달에 가야 하는지 14가지의 궁금증을 책에서 알려줍니다.
2006년 토끼의 아리아로 MBC TV에서 영상화 된 이후 소설가로 꾸준히 활동을 해온 곽재식 저자의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달나라 여행책입니다. 늑대인간에서 최신형 로켓까지 달에 대한 인류의 모든 과학과 상상력은 호기심을 넘어 과학적 상식까지 얻을 수 있는 책은 다체로운 내용입니다.
달에는 비도 내리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며 강물도 냇물도 없고 식물이 자라나지도 않는다. 심지어 요즘 달에서는 화산 활동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한번 생긴 구덩이는 그냥 계속 그 자리에 있다. 새로운 운석이 떨어져 모양이 훼손되는 것을 제외하면 몇만 년이고 몇십만 년이고 그대로 구덩이 모양이 유지된다. ---p.41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를 1cm , 1mm 단위로 정확히 알게 되면, 달과 지구의 거리를 유지하게 만드는 힘인 중력에 대해서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달이 지구에서 벗어나지 않고 붙잡혀 있는 이유는 중력으로 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p.69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하여 2022년 8월 5일에 발사된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를 보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의 반열에 당당히 올랐습니다. 민간 기업이 로켓을 수십, 수백 발씩 쏘아 올리고, 인도‧중국을 위시한 신흥 강국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우주개발에 뛰어드는 우주개발의 신시대, 우리는 왜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가며 달에 가려고 할까 궁금증은 사진을 첨부하여 어렵지 않은 설명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조선이 꾼 달나라 여행에서 늑대인간이 보름달을 보면서 변신한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과학자, 지식인인 동시에 SF작가인 저자가 본인의 지식과 호기심, 상상력을 결합해 내놓은 해답입니다. 어릴적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던 독자는 이제 중년이 넘어 다누리가 달에 가는 모습도 영상으로 보았습니다. 달의 돌과 흙, 달의 실체와 달의 의미, 행성과 날짜, 보다 넓은 우주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에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소중한 도서는 동아시아 서포터즈로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