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자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4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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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식




넌 우리의 쓰라리고 괴롭고 고독한 생활을 위해 태어난 게 아니야. 너에게는 오만함과 적개심이 없고, 젊은 용기와 젊은 혈기가 있지. 그런 건 우리 일에 맞지 않아. 너희 귀족들은 고상한 겸손이나 고상한 흥분을 넘어서지 못하지. 하지만 그 모든 건 다 하찮은 것들이야. ---p.318


바지호프는 괴로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그에게 죽음이 찾아온 걸까요? 예브게니에게 마지막 인사가 될지도 모르는 말을 남깁니다. 네 어머니를 안심시켜주고 그리스도교 신자의 의무도 수행하기를 아버지로서 유언했습니다.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투르게네프는 사회적으로 예술적으로도 혼란스러운 시대에 있었습니다. 한 인간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사후에 더 잘 알게 됩니다. 1883년 척수암에 걸려 64세로 생을 마감한 저자는 투르게네프의 유해가 파리 근교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운구되어 정부 관료들과 여러 노동 단체와 학생들 등 계습과 신분을 초월한 수많은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의 유언에 따라 벨린스키 옆에 묻혔다고 합니다. 그는 러시아 사회의 진보를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하는 지식인층에 평생 매혹을 느꼈고 러시아 사회와 문화에 대해 활발히 교류했습니다. 60대 세대는 평민 지식층이 젊은이들로 아버지 세대 지식인의 유약한 모습을 비판하며 개혁을 위해 실질적인 힘과 헌신성을 추구하며 두 세대 간의 갈등을 통해 인간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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