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피아빛 초상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6
이사벨 아옌데 지음, 조영실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피아빛 초상




남자들만 의사가 된다고 생각하는 시대 리밍은 역사상 최초의 여자 중의가 될 것입니다. 엘리사 솜스는 그렇게 어린나이의 손녀딸과 의학이론으로 머리를 채우는 걸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리밍은 중국인들보다 더 기회가 많은 백인들 세계에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두사람의 생각은 같았습니다. 이사벨 아옌데는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근본적으로 페미니즘적인 테마를 중심으로 세피아빛 초상을 썼습니다. 클라라와 그녀의 남편 에스테반 트루에바 모두 작가는 그들의 딸, 손녀에 이르기까지 칠레의 여성들과 여러 하층민 여성들을 통해 칠레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운명의 딸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세피아빛 초상 사이의 연작성은 처음부터 의도된 것이라고 합니다. 아우로라의 유년의 고통을 사진찍기라는 것으로 할아버지의 상실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하는 힘이었습니다. 소설속 등장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랑과 결혼, 중국인과 칠레인, 칠레의 신흥 부르주아와 구지주 계층의 결혼과 칠레 아이를 입양하는 영국인 이민자, 도시 기업가 가문과 농촌 지주 가문의 다양한 결혼을 이야기하면서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이사벨 아옌데는 문학으로 불의에 맞서 투쟁하고 주체적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연대기로 영혼의집, 운명의 딸과 삼부작을 완성해 냈습니다. 1999년 출간되었음을 생각하며 사회문제와 시대상을 감안하고 작품을 읽는다면 기나긴 역사를 이해하는데도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