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
요아브 블룸 지음, 강동혁 옮김 / 푸른숲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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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면 당신의 삶과 죽음이 달릴 문제인지 모르니.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노인이 유품으로 남긴 단 두 병의 위스키와 또 다른 주인공 오스나트가 일하는 바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술집 같지만 세상 어디에도 팔지 않는 특이한 술을 파는 미스터리한 곳입니다. 소설과 위스키로 엮은 미지의 세계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 는 Retro-Geffen상 수상 작가 , 지난 20년간 최고의 SFㆍ판타지 부문 , 굿리즈 평점 4.5 의 작품입니다.

오직 나만을 위해 쓰인 책이 있다면?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발견한 책이 나에게 말을 건다면?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매우 반가운 일이며 그 책은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것이 될것입니다. 어느 날, 주인공 벤에게 범상치 않은 일이 일어납니다. 책은 벤이 한 행동을 모두 알고 있고 위스키 병을 노리는 위험한 존재까지 존에게 귀뜸해 주며 창밖으로 나가 배수관을 타고 빨리 탈출하라고 알려줍니다. 위스키 병이 무엇이길에 괴한들은 존의 집까지 미행했을까요? 책을 좋아하는 독자를 위한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은 용기와 희망을 주는 소설입니다.



스포일러 주의



무슨 일이 일어났든, 무슨 일을 했든 그 경험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얘기다. 경험을 보존하는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지. 예를 들어 술은 특히 좋은 보존재야. 그래서 그토록 많은 기억과 경험이 와인, 위스키, 브랜디에 저장되는 거고. 하지만 경험은 사실 어떤 음식이나 음료에도 보존될 수 있다. ...... 누가 그 음식을 먹거나 마시면 , 그 경험을 얻는 거다. 마치 자기 경험인 것처럼 전달받은 경험을 떠올리게 되지 그 사람은 상대의 경험 자체를 경험한 셈이 돼. ---p.130


책은 암호를 해독하는 암호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아무도 그 책이 쓰인 방식대로 정확하게 그 책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조금씩 다르게 읽으며 독자 스스로가 책의 암호를 분석하게 될 것입니다. 15년에 걸쳐 쓴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더한 책입니다.


자,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나를 데려가는 걸 잊지 마세요. 앞으로의 날들은 좀 정신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이 책을 제대로 사용하기만 한다면 나를 믿어도 됩니다. 필요할때마다 아무 페이지나 펼치고 읽으세요. 이제 가세요. 당신에게 남은 시간은 겨우 1분, 1분 30초입니다. 신비한 책을 얻게 되면서 어디서도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목구멍 너머로 삼키며 자신감 없도 항상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가장자리를 맴도는 보조 작가 벤의 활약상을 볼 수 있습니다.<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힘든 현실을 응원해 주며 위축되어 있는 마음에 용기를 선사하는 책입니다.


소중한 책을 푸른숲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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