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이야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순한 이야기 ④



‘올바른 교육을’ 책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도덕적인 메시지와 순종적인 여성 인물들이 주를 이루던 18세기 중후반 영국 문학에서 저자 인치볼드가 만들어 내는 문학 세계는 독특했습니다. 자신을 이끌어줄 남자와 결혼으로 안착하는 착하디 착한 여성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사랑의 열정을 느껴본 사람이 거의 없기에, 제대로 된 질투의 열정을 느껴본 사람 역시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둘을 모두 경험해본 사람들에게 질투는 마음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닙니다. 너무 약해서 슬픔을 견딜 수 없는 마틸다는 정이 그리웠습니다. 아버지의 행복을 위해 한발 뒤로 물러섰고 리시브룩 도련님이 원한다면 자기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을 달라고 한다면 다 줄 기세입니다. 당돌한 엄마와 인내하는 딸을 통한 단순한 이야기는불안전한 인간의 감정을 잘 표현한 작품이었습니다. 단순하지 않은 단순한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