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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평점 :

붉은 여왕 완독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범죄는 어떤 이유에서라도 발생해서는 안 되며 아동범죄라는 말이 이 땅에서 완전히 없어지기를 소설을 읽는 독자의 바램입니다. 스페인 상류층들만이 모여 사는 초호화 부촌 라핀카에서 끔찍한 방식의 살인사건이 발생 합니다. 피해자는 유럽 최대 은행 총장의 아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납치된 후 얼마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지만, “경동맥에서 피를 뺐어요. 아주 천천히 했어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몸속 피는 와인 잔에 담겨 찐득해졌고 소년은 빈 껍데기가 된 책 소파에 놓여 있었다. 이어서 세계 최대 패션 브랜드의 상속녀가 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가다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납치범은 그녀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떴떳히 밝히는 의외의 행동을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건이 쉽게 풀릴까요. 하지만 작가는 쉽게 스토리를 전개 하지 않았습니다.
카를라에게 시간을 빼앗으면, 그 가혹한 현실만이 남는다. 이것이 바로 당신이고, 이게 바로 현 상황이다. 우리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려워서 그것을 피하는 일에 한평생을 바친다. 우리사회, 우리 문화, 우리 머리도 마찬가지다. 이것들은 하나의 목표에 전념하기 위해 완벽하게 설계된 작업 속의 세 가지 기둥이다. 그 목표는 바로 피할 수 없는 육체의 진실을 피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육체는 무너지는 감옥이다. 시간을 빼앗기면, 눈에서 베일이 벗겨진다. ---p.181
“내 이름은 에세키엘.”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천재 비밀요원 안토니아 스콧과 힘세고 성질 더러운 경찰 존 구티에레스가 펼치는 시월이일의 표지부터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 <붉은 여왕>입니다. 전 세계 100만부 이상이 판매된 소설 범인의 협박 전화를 받은 부모들은 한결같은 말을 한다. 경찰은 물론 언론에 절대 밝혀져서는 안 됩니다. 어떤 면에서 경찰은 개와 비슷하다. 보통 개의 1년은 인간의 7년과 같다고들 합니다. 존은 경찰로 20년 넘는 세월을 보내며 지겹도록 수많은 죽음을 목격했습니다. 약에 취한 마약 중독자, 미라 플로레스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젊은이, 십대 이웃에게 칼에 찔린 두명의 노인 등 하지만 지금 소파에 누어 죽어 있는 십대 소년의 죽음은 범인의 행동 방식이 기괴하고 돈이 목적도 아니라는 점 부모들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사이코패스 괴물의 등장에 3년 만에 다시 시작된 전설의 붉은 여왕 프로젝트 모두가 포기한 미제사건 성공률 88.3%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천재 비밀요원 안토니아 스콧이 지금 그 사건 현장으로 달려 갑니다.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제작 확정! 천재 여성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심리 게임입니다. 부패경찰이라는 함정에 빠져 정직을 당한 경찰 존 구티에레스 경위에게 ‘멘토르’라는 남자가 찾아옵니다.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모든 상황을 해결해주겠다며 존에게 한 아파트에 가서 ‘안토니아’라는 여자를 데려오라고 한다. 100년도 넘어 보이는 아파트에서 세상과 등진 채 혼자 살고 있던 안토니아는 ‘존’과 같은 방문객이 익숙하고 지긋하지만 어쩐지 이번에는 존과 함께해보겠다는 마음이 들어, 멘토르가 이야기한 장소로 갑니다.
권력엔 상징들이 있다. 숨 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건물 최상층의 거대한 사무실, 장벽을 넘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비소들이 딸린 많은 대기실, 바닥에 깔린 융단, 출입 열쇠가 필요한 엘리베이터, 문 앞의 경호원 하지만 이런 모든 외부적인 것들은 겉치레에 불과하다. 전체 요리일 뿐이다. 주요리가 나오면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p31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앨리스와 붉은 여왕이 달리고 달리는 구절 붉은 여왕은 앨리스에게 자신의 나라에서 가만히 있으려면 달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진화론에 따르면 포식자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적응이 필요한 겁니다. 안토니아 스콧은 하루에 3분만 자살을 생각할 수 있었다 제정신으로 있게 해주는 의식, 하루에 3분, 단 3분 동안 모든 것, 고통과 죄책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스콧은 왜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는 생각을 해야만 했을까요. 그리고 살인자가 남긴 두 가지 증거가 무엇인지 소설은 흥미를 점점 더해 갑니다. 모든 사건의 스토리에는 즐거가 남는 법 완전 범죄란 없습니다. 힌트를 얻은 존과 스콧은 사건이 해결해 가는 과정은 소설 <붉은 여왕>과 <검은 늑대>, <화이트 킹> 총 3부작으로 작가의 거침없는 필력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전개에 스페인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