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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를 알면 장수한다 - 35가지 유전자 이야기
설재웅 지음 / 고려의학 / 2022년 2월
평점 :

유전자를 알면 장수한다. 완독
사람에게는 약 2만개의 유전자가 있다고 합니다. 이 중 어떤 유전자는 눈을 만드는 데 관여하고 또 어떤 유전자는 심장을 만드는데 관여하는 등 각각의 유전자마다 고유의 역할과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유전자를 알면 장수한다> 책은 35가지의 유전자 이야기입니다. 영화나 뉴스를 통해 생명과학의 어려움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유전학과 생명과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자는 보건학 분야에서 세계 최우수 기관인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대 보건대학원에서 2005년부터 몇 년간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한 전문가로 현대사회에서 유전학에 관한 지식을 알아두면 건강하게 장수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현병은 과거에는 정신분열증으로 불렸습니다. 조현병은 환각, 망상, 무질서하고 유별난 생각을 하는 특징이 있고 뉴스에서 조현병 환자들이 종종 사건 사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서 존 내쉬는 조현병 환자로 병이 발병하기 전에는 수학의 천재로 미국 국방성 암호를 해독하는 중요한 일을 하는 천재로 나옵니다. 유전자의 암호를 해독하는 장면이 책에 나와 있습니다. 의학유전학이 크게 변한 계기는 2003년 인간유전체사업에서 인간유전자지도가 완성됨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강의에 주로 사용한 교재는 톰슨&톰슨 의학유전학(범문사)과 IAN D. Young의 의학유전학(월드사이언스) 교재이다. 2019년에는 ‘미디어를 통한 유전과 생명과학’이라는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어려운 유전학을 어떻게 쉽게 설명할까?’ 고민하다 영화, 뉴스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출간된 책입니다. 강의 후 학생들 평가에서 영화와 함께 들으니 어려운 생명과학 및 유전학을 이해하기 좋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강의 내용 일부를 정리하고 보강한 것으로 이 책이 독자들의 유전학과 생명과학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마음입니다. 20년간 유전역학을 연구한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유전학에 관한 지식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고 합니다.
“똑같은 유전자가 두 개라서 그렇대, 부모님이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던 거야. 복권 당첨 확률인데 운 없는 복권이지. 내가 저런 모습으로 태어날을 수도 있어.” ---p.77
감동 있게 관람한 2017년 개봉작 영화 원더의 ‘어기’는 다소 부자유스러운 얼굴은 트레처콜린스 증후군으로 특정한 머리뼈 부위의 발달 부전으로 나타나는 머리뼈와 얼굴 부위에 뚜렷한 기형을 가지는 유전질환입니다. 대략40%정도는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남녀 모두에게 같은 빈도로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유전병 외에도 암, 당뇨병, 비만, 심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연구하는 유전역학은 유전자를 연구하는 유전학과 질병의 원인을 환경과 생활습관에서 찾는 역학이 결합된 융학학문이라고 합니다. 일반인은 생소하고 어렵다고 생각된 학문을 알게 쉽게 설명해 준 책은 사진과 함께 이해하기 쉽습니다.
유전학 관점으로 보면 세상의 많은 사람과는 달리 부모님은 나와 유전자의 절반을 공유하는 사람입니다. 즉 나의 유전적으로 50%가 닮았다고 합니다. 이 말은 내가 걸린 질병이 나의 부모님도 유전적으로 걸렸을 확률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결론입니다. 내가 현재 건강하다면 좋은 유전자를 부모님께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피해갈 수 없다면 사전에 예방하면서 건강관리를 잘 한다면 고도로 의학이 발달된 현재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유전자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분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