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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평점 :

좁은 문 ①
사랑하는 사람이 신앙심이 깊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 신앙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된다면 어떨까요? 이 작품은 일반적인 세속의 사랑과는 다른, 마치 그 자체가 한 편의 지난한 고행이자 순례와도 같은 정신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제목 『좁은 문』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성서의 누가복음 구절에서 빌려온 것이라고 합니다. 좁은 문은 어려운 구원의 길이며 문이 좁기 때문에 그만큼 힘써 도달해야 할 지고의 가치를 지니는 동시에, 또한 그것이 좁기 때문에 행복을 가져다줄 수가 없어 보입니다. 천상의 지복에 이르기 위한 통로가 되는 한편, 지상의 행복을 억압하는 가혹한 틀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어쩌면 좁은 문을 계속 통과해야 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대략의 스토리는 알고 있으나 앙드레지드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꼭 읽어 보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