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논어 - 지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생 공부 슬기로운 동양고전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시작하는 논어 완독

 

 

 

선생님이 걸으시면 저도 걷습니다. 선생님이 뛰시면 저도 뜁니다. 선생님이 달리시면 저도 달립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티끌 하나 일으키지 않고 화살처럼 멀어져갈 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선생님의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는 것뿐입니다.” 장자의 글 속에서 공자와 안회의 관계를 이렇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공자는 참으로 열정적인 인간이었다고 합니다. 고뇌와 절망을 반복하면서 자기의 꿈을 세상의 꿈으로 바꾸고자 평생 방황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기원전 49754세의 공자는 안회, 재아, 자로, 자공 등 4명의 제자와 함께 세상을 바로 잡아 보고자 14년간 기나긴 유랑생활을 하며 공자는 수천 킬로미터를 걸어 다녔으며 무려 일곱 나라를 두루 돌아다녔다. 또한 공자는 3천여 명의 제자를 거느렸는데 그의 명성은 제자를 잘 두어서 그의 행적과 가르침을 후대에 전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자의 글 속에서 공자와 안회의 관계를 이렇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제가 20대에 논어를 처음 읽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여러 번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은 논어 중에서 널리 알려진 명언을 실어 일상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명문장입니다. 생각만 있고 배움이 없으면 위태롭다는 말이 제가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고 기회가 된다면 죽을 때까지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명언이야기와 지혜가 꼬리를 무는 역사 이야기까지 역사적 배경까지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무엇에 홀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갈팡질팡 헤매는 것을 미혹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간혹 겪는 일입니다. 책에는 사랑할 때는 살기를 바라다가 미워할 때는 죽기를 바라는 것을 미혹이라고 했습니다. 자장(子張)이 공자에게 덕을 높이고 미혹을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충성과 믿음을 기본으로 삼고 행위가 예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덕을 높이는 것이라 했습니다. 슬기롭고 총명함을 겸비한다면 오로지 바른길로만 똑바로 갈것입니다. 지혜가 꼬리를 무는 역사 이야기에는 뱃사람 등통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구멍난 옷을 입고 있는 그는 하늘로 오른다는 의 이름과는 달리 많은 하사금을 주었는데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 관상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도 자기 이름으로 소유하지 못한채 남의 집에서 빌붙어 살아간 등통은 덕이 없고 미혹했던 결과입니다. 논어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기 좋은 책입니다.

 

배움의 길은 멀고도 험하고 끝이 없다고 한 말에 공감가는 글이 있습니다. 자로가 지방관을 역임하고 있을 때, 제방을 쌓는데 부역 나온 백성들의 생활이 궁핍한 것을 보고 자로는 사비를 들여 밥과 국을 끓여 먹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공자는 즉시 제자를 보내 밥을 짓는 솥을 부숴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자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 뜻을 헤아려 보면 수긍이 가는 말입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한 자로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붉으락푸르락하자 공자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네가 사비를 털어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은 법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백성들의 생활이 궁핍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우선 군주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국고를 이용하여 헐벗은 백성에게 구호미를 나눠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난한 백성을 구한답시고 제멋대로 나선다면 오히려 왕위를 노린다는 의심을 받게 되어 생명이 위험해진다고 했습니다.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 두 번 도와주는 것은 당사자에게는 당장은 도움이 될지언정 장기적으로 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당장 얼마를 지원해 주는 것도 좋지만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게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자로의 마음은 선량하나 일시적인 도움에 그칠 수 있습니다. 공자의 뜻을 통해 지혜로워지는 공부가 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