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논어 - 지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생 공부 슬기로운 동양고전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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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논어

 

 

배움의 길은 멀고도 험하고 끝이 없다고 한 말에 공감가는 글이 있습니다. 자로가 지방관을 역임하고 있을 때, 제방을 쌓는데 부역 나온 백성들의 생활이 궁핍한 것을 보고 자로는 사비를 들여 밥과 국을 끓여 먹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공자는 즉시 제자를 보내 밥을 짓는 솥을 부숴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자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 뜻을 헤아려 보면 수긍이 가는 말입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한 자로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붉으락푸르락하자 공자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네가 사비를 털어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은 법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백성들의 생활이 궁핍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우선 군주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국고를 이용하여 헐벗은 백성에게 구호미를 나눠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난한 백성을 구한답시고 제멋대로 나선다면 오히려 왕위를 노린다는 의심을 받게 되어 생명이 위험해진다고 했습니다.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 두 번 도와주는 것은 당사자에게는 당장은 도움이 될지언정 장기적으로 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당장 얼마를 지원해 주는 것도 좋지만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게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자로의 마음은 선량하나 일시적인 도움에 그칠 수 있습니다. 공자의 뜻을 통해 지혜로워지는 공부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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