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 수업 -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스타트업 17
최민영 지음 / 생각의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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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 수업 완독

 

 

 

이 책의 저자인 한겨레최민영 기자는 14개월에 걸쳐 경제산업 분야에서 가장 핫한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스타트업 창업자 17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이들은 혁신의 맨 앞줄에서 인공지능, e커머스,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내놓았거나,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시도를 했던 스타트업의 대표들입니다. 그중에는 이미 유니콘을 넘보는 기업도 있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한 기업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일상 깊숙이 파고든 스타트업, 요즘 창업가들은 무엇이 특별했을까요. ‘배달의민족창업자이자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의장은 오늘날 혁신의 아이콘이 된 기업들도 그 시작부터 크고 화려했던 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시작 출발점이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생각법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책입니다.

 

 

인공지능 신대륙을 개척하는 보이저엑스 남세동대표는 인턴 신분으로 웹 시반 채팅 서비스 '세이클럽'을 만들어 대박을 내고, 누적 다운로드 5억회를 돌파한 카메라 앱 'B612'를 개발한 천재 개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이저엑스 직원들이 지켜야 할 규칙은 '룰룰'이라는 것입니다. 룰이라고 무작정 따르지 않고 존재하는 룰도 언제든 폐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룰보다 중요한 게 일을 잘하는 것이고 이 원칙에 안 맞는 룰은 언제든지 폐기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선배들의 조언은 도움이 되지만 과거의 경험일 뿐이니 앞으로 해야 하는 새로운 일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니 절반만 들어주라는 조언도 했습니다.

 

 

출근길에 공유 자동차 쏘카를 타고, 회사가 입주한 패스트파이브로 출근하며 점심은 배달의민족앱으로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종종 남는 점심시간에 당근마켓으로 근처에 있는 다른 직장인들과 중고 물품을 거래한후 오프라인 마트에 직접 가기보다는 마켓컬리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식재료로 직접 저녁 식사를 요리해 먹는 것을 선호하는 2020년대 우리의 일상은 스타트업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스타트업으로 마무리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저도 점심시간에 앱을 이용하여 저녁 장을 보면 퇴근후 집앞에 도착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저녁식사 준비를 바로 하면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세상이 올 것이라 꿈꾸던 일들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중고거래 앱1위 쇼핑앱 2위의 자리에 오른 당근마켓의 김용현 대표는 창업을 고민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담 요청을 많이 받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IT회사나 스타트앱에 직접 다녀보면서 일을 배워 보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을 합니다. 2030, MZ세대는 스타트업의 구성원으로서 혁신의 한 축을 맡을 수도, 몇몇은 직접 스타트업을 창업해 혁신의 맨 앞줄에 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 그리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서 <창업가 수업>을 통해 창업가이자 혁신가들의 도전과 성취의 기록이 하나의 길잡이가 되며 자극이 될 것입니다.

 

 

 

창업가 수업 책에서 딜리셔즈 김준호 대표는 급격한 전환보다는 관행을 존중해야 한다는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상마켓이 동대문 시장의 거래 관행을 디지털로 옮겨 오는 과정에서 중시하는 부분은 관행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해도 실제 이용자들에게 낯설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신상 마켓이 갑자기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면 아무도 따라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관행을 크게 흔들지 않으면서 편리함을 더하는 방식은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앱을 이용하여 음식을 주문하는 편리함 속에 살았을까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용하게 된 것이 좋은 예입니다. 2013년 여름 신상마켓 앱을 내놓고 그래 8-9월 두달 동안 도소매 사업자들에게 서비스를 알리고 전단지를 무려 1만 장을 인쇄해서 들고 직접 발로 뛰면서 동대문과 서울 수도권 소매 상점들을 찾아 다녔다고 합니다. 사람이 하던 일을 기술이 대체하면서 충돌과 갈등을 풀어 나가는 좋은 사례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자의 인터뷰에 흔쾌히 응한 17명의 대표들은 창업을 하고 난 뒤에 사업을 싹틔우고 키우는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좌절, 그리고 성취를 있는 그대로 생생히 이 책에서 들려줍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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