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사랑법 - 김동규 철학 산문
김동규 지음 / 사월의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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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사랑법

 

 

    

널 사랑한게 아니라 날 사랑한 거야. 나르시시즘은 이 한마디 말로 요약했습니다. 나를 진정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타자를 사랑할 수 있다. 부정할 수 없는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놓치는 게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을 할 때, 대개 사랑의 대상으로서 나는 멋진 모습의 자아며 이상적인 자아이며 사회적으로 부러움을 받는 자아상입니다. 그런 나를 사랑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할까요? 다른 사람에게는 웃으면서 인사하고 너그럽게 관대한 편이나 자신에게는 모질게 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비교 우위를 점하는 내 모습에 대한 사랑이 가능할까요. 그 사랑은 우월감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자기만족 도취에 빠지는 일은 결코 가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사랑을 믿되 그 사랑은 신뢰, 믿음을 동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상 어려운게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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