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전 시집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서거 77주년, 탄생 105주년 기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뉴 에디션 전 시집
윤동주 지음, 윤동주 100년 포럼 엮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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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전 시집

 

216일 동주 사망 시체 가져가라. 이런 전보 한 장을 던져 주고 29년간을 시()와 고국만을 그리며 고독을 견디었던 사형(舍兄) 윤동주를 일제는 빼앗아가고 말았으니, 이는 1945년 일제가 망하기 바로 6개월 전 일이었습니다. 광복의 시기가 조금만 빨랐더라면 참 아쉬운 대목입니다. 일제의 생체 실험 주사에 따른 희생으로 추정될뿐 지금까지도 죽음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사실이 없다고 하니 더욱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일제는 그렇게 우리에게 수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내일 내일 하기에 물었더니 밤을 자고 동틀 때 내일이라고 새날을 찾던 나는 잠을 자고 돌보니 그때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더라. 내일은 없다는 시에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그 당시의 안타까운 마음을 시로 표현했습니다. [이번 윤동주 전 시집]을 일그며 철없던 학창시절 서시를 줄줄 외우고 감상에 젖어 있을 때 읽었던 감정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일본에 대해 더 많이 알았을가요. 아님 세월의 풍파를 견딘 중년의 마음이랄까요. 서거 77주년을 맞아 출간된 [윤동주 전 시집]이 그날의 고통을 견뎌온 사람들에게는 비할 수 없겠지만 지금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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