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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평점 :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어록을 엮은 경전 논어는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이 그의 언행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으로 전20편, 482장, 6000여 문장으로 그 양은 많습니다. 오래전 논어를 읽다가 내용이 난해하여 도올 김용옥 교수의 논의 강의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미디어숲에서 출간된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는 4000만 독자가 믿고 따르는 독서회 리더, 판덩이 설명하는 생활밀착형 논어입니다. 논어를 시작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로 모든 불안과 고민을 털어내고 품격 있는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이 책의 목적은 이미 수많은 동양학적 해석본이 존재하는 논어의 또 다른 학술적 기준을 세우는 데 있지 않고 본인이 인생의 위기에 처했을 때 논어를 읽으면서 불안을 이겨내고, 삶의 새로운 활로를 열었던 경험을 많은 독자와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공자는 중용, 조화, 적절함을 중요시했다. 시경에 기록된 것은 백성들의 마음의 소리다. 사람들이 밭에서 일하며 마음의 소리를 노래했던 민요는 그 속에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그래서 시경을 자주 읽는 사람은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힐 수 있다. 공자가 시경을 강조한 이유는 모두가 순수하고 간사함이 없게 일하고, 경우에 맞는 합리적인 말을 하기를 바랐기 때문일 것이다.---p.127
공자, 맹자, 왕양명 모두, 사람은 누구나 수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이 끊임없이 수행하는 이유는 뭘까? 수행의 목적은 행복을 느끼는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공자는 언제 어디서든지 기쁠 수 있었고, 긍정적인 태도로 세상의 변화를 바라볼 수 있었다. 공자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강한 사람이었다 ---p.310
지금 시대에 맞게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게 딱딱한 한문체의 문장이나 모호하고 추상적인 옛 용어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실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 고루한 문장들을 걷어내고, 현대적인 용어와 일상어로 공자의 깨달음을 알기 쉽게 설명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좋게 쓰여 있습니다. 저자는 불안하다면 논어를 읽어라! 하고 했습니다. 지금처럼 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한 때 공자는 먼 곳에 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내가 겪고 있는 고통과 근심을 공자도 겪었다니! 나의 문제들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모든 사람이 겪어 온 고통이었던 것입니다. 공자의 가르팀을 담은 논어 한 권으로 몸과 마음을 수양해 보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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