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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평점 :

현대지성 클래식042 니코마코스 윤리학/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자발적으로 나쁜 사람이 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p.103
인류의 지성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들 니코마코스에게 들려준 ‘행복한 삶’의 비결. 인간에게 좋음이 무엇인지, 도덕적 미덕도 가르쳐 주며, 즐거움의 본질과 자제력의 유무 등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에 관한 인류 최고 철학자의 경험적 통찰은 현대지성 클래식42번째로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 380개의 각주와 전체를 꿰뚫는 해제로 읽고 있습니다.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니 내용은 또 얼마나 좋을까요. 니코마코스에게 행복한 삶을 살도록 가르쳐 주려는 아버지의 마음은 다 똑같을 겁니다. 디아노에티카 아레테 (지적 미덕), 디카이오쉬네 (정의)등 중요한 용어와 개념이 정리되어 있어서 철학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지 않게 쉽게 잘 정리된 느낌입니다.
“ 신은 항상 하나의 단일한 즐거움을 누린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이 피해야 할 세종류의 성품 중 악덕과 자제력 없음 그리고 짐승 같은 것을 꼽았습니다. 절제와 자제력이 있다는 것은 곧 성인이라는 점에서 아이과 다르고 어른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메로스는 자기 작품 속에서 프리아모스로 하여금 헥토르가 아주 좋은 사람이었다고 하게 하려고 그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자손이 아니라 신의 자손처럼 보였어 라고 말한 점을 이야기 합니다. 짐승에게는 악덕이나 미덕이 없고 신에게도 그런 것이 없지만 영웅적이고 신적인 미덕은 일반적인 미덕보다 더 존경할 만하고 짐승같은 것은 악덕과는 다른 어떤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부모 형제 자매, 혈육을 죽이고 아이를 유괴하고 성추행을 하고 살인까지 서슴치 않는 그런 자들도 있습니다.
최고의 지성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제력이 있거나 없는 것을 각자 미덕이나 관련된 성품으로 여겨서도 안 되고 미덕이나 악덕과 다른 종류로 여려서도 안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사회탓으로 돌리고 세상 탓으로 여기면서 사람들은 화가 많아졌습니다. 나코마코스 윤리학에서는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가능하며, 유지되고 발전하는가를 아리스토텔레스가 스스로 이해하고 강의하기 위해 정리한 글이라 읽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이 장점입니다. 그리스인들이 그토록 원하던 행복한 사람은 지금 현대인에게도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윤리학이 정치학의 일부이며 정치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지작업이라고 해서 <니코마스 윤리학>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법을 만드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전 연구자가 연구한 적이 없으므로, 우리가 직접 입법과 정치체제 전반을 검토해서, 힘 닿는 데까지 인간에 관한 철학을 완성하는 것이 더 낫다고 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과 국가에 관한 많은 사실을 수집해서 알고 있더라도, 그 자료를 바르게 평가할 줄 모른다면 단편적인 지식은 많이 알겠지만 정치에는 무용지물이라고 경고 합니다. 정치와 국가에 관해 제대로 평가하려면 윤리학을 꼭 알아야 한다는 점을 책을 통해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윤리하고 하면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스에서는 선악보다 훨씬 적은 개념으로 좋은것과 나쁜 것이라는 개념을 사용했습니다. 좋은 것은 선이고 나쁜 것은 본성에 어긋나는 것이지요. 아리스토텔레스는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심리학.정치학, 수사학, 미학, 동물학, 식물학, 자연학, 철학사, 정치사, 그리고 윤리학까지 모든 분야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학문을 남겼습니다. 제9장에서 행복은 신들이 준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고 신이 주는 것이다는 조금 더 생각해 볼 대목입니다. 행복이 신들이 준 것이 아니고 미덕이나 어떤 학습이나 훈련을 통해 얻는다고 할지라도 행복은 가장 신적인 것 중 하나로 책에서 말합니다. 평생 살아가면서 많은 변화와 온갖 우연한 일들이 일어나는 까닭에 트로이아 전쟁과 관련된 프리아모스에 관한 이야기가 보여주듯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던 사람도 노년에 큰 불행에 빠질 수 있고 그런 불운을 겪고 비참한 말로는 맞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가능하며, 유지되고 발전하는가를 아리스토텔레스가 스스로 이해하고 강의하기 위해 정리한 글입니다. 1차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 에우데모스가 스승의 강의를 필기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들 니코마코스가 다시 원고를 정리해서 이 책이 나왔다고 전해집니다. 즉, 이 책은 ‘행복’이라는 개인적이고 내밀한 주제에 관해 인류 최고의 철학자가 제자와 아들과 공유한 책입니다. 중요한 용어와 개념정리까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이야기하기 좋은 책입니다.
